구글코리아가 지난 21일 ‘디지털 혁신과 K-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구글의 역할’을 주제로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3’ 행사를 개최했다.
3회 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 구글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콘텐츠의 성과를 조명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서 구글의 파트너십과 생생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올해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는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윌슨 화이트(Wilson White) 구글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 거텀 아난드(Gautam Anand) 유튜브 아태지역 부사장, 신경자 구글 아태지역 플랫폼 및 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 겸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 아티스트 싸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피식대학’ 팀 등도 참석하여 구글과 함께 성장한 사례 및 유튜브의 한국 15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글 포 코리아 현장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글의 여러 노력과 구글이 한국 사회에서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보여주는 내용도 소개됐다.
또 구글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oogle Career Certificates; 이하 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가 한국에 공식 출시됐다. 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는 IT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수강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IT 분야의 실무에 꼭 필요한 직무역량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1일부터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IT 지원’ 코스를 한국어로 수강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을 통해 코스의 종류와 규모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글의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K-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는 사례도 소개됐다. 앱·게임 개발사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190여개국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약 25억 명의 글로벌 이용자와 만날 수 있다.
2022년 작년 한 해에만 약 100만 개의 대한민국 기업들이 전 세계 3,6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도달했으며,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한국 앱·게임 개발사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또한 구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회째 진행하고 있는 창구 프로그램은 400개 이상의 한국 앱 및 개발사가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성장시키도록 도왔으며 이는 세계 각국에서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벤치마킹 되고 있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은 “K-콘텐츠 열풍의 시대에 구글이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고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웹툰은 글로벌 선두로 자리 잡으며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모바일 게임은 구글플레이와 협업해 미국, 일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게임 판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글플레이는 전 세계에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의 개발자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가장 큰 팬이자 이들이 글로벌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연사로 나선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구글플레이와 함께 전 세계로 도약한 K-Game’이라는 주제로 구글플레이와의 협력 및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국내에서 ‘쿠키런’ 게임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제품으로 한국, 대만, 태국, 일본뿐 아니라 미국 진출까지 성공해 전 세계 누적 이용자수 5천만 명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구글플레이는 주요 업데이트에 대한 피처링 지원, 비즈니스, 마케팅 및 기술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게임 버전 출시시 구글플레이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구독 상품을 구성하고 유튜브를 공식 게임 채널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글의 플랫폼을 활용했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구글이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 블로거 및 사업자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인지도를 쌓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무한히 열려있음을 강조하며 “구글플레이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게임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구글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어 제품을 개선해 나가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여성 파운더스 펀드’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여성 파운더스 펀드는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펀딩 프로그램이다. 올해 최종 선발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수여하고 스타트업 운영의 각 단계별로 필요한 멘토링을 제공하며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및 연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는 한국 3개 사, 일본과 인도 각 2개 사 등 총 7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선정기업은 수면 유도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니스’, 빌딩 디자인 AI 솔루션 스타트업 ‘제너레잇’, 난임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이헬스’다. 각 스타트업은 AI 기술 활용 수준과 사업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펀드 시상에 참석한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은 2015년 개관 아래 스타트업 생태계의 AI 혁신을 주도하는 창업자라면 누구에게나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구글이 한국 스타트업 발전에 많은 지원과 관심을 지속해서 보여주길 바란다. 최종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기업들이 앞으로 AI 혁신 분야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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