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서 존재감 있는 활약 예고한 ‘K-스타트업들’

독보적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를 넘어서 해외 무대로 향하는 스타트업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인정받으며 K-스타트업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북미 시장이 글로벌 산업의 주요 격전지가 되면서 마케팅부터 AI, 헬스케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서 첫 단추를 꿰매기 위해 적극 나서는 추세다. 북미 시장이 국내 대비 엄청난 규모의 산업을 인프라를 갖춘 만큼, 사업망을 확장하고 규모를 키우는 데 적격이기 때문. 전 세계 산업 시장의 중심인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활약을 예고한 스타트업을 살펴보자.

 

■ 인덴트코퍼레이션, B2B2C 비즈니스 모델 기반으로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세계 최대 이커머스 산업지인 북미 시장에서 글로벌 제휴 마케팅 솔루션 ‘스프레이(Spray)’를 공식 론칭했다. 이는 B2B2C 제휴마케팅 서비스로 실구매자가 구매한 제품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해당 채널을 통해 들어온 트래픽 기반으로 커머스와 실구매자(크리에이터)가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스프레이를 도입한 커머스 기업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받게 된다. 고유 링크와 스프레이 프로필을 태그한 영상·사진·텍스트 형식의 리뷰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해 이를 확인한 소비자의 친구들을 커머스로 유입시키는 방식이다. 단순히 많은 트래픽 유입을 목표로 하기 보다 실구매자의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매 전환 가능성이 높은 실질적인 잠재고객 유입률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불어, 리뷰 콘텐츠를 업로드한 실구매자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자신이 업로드한 리뷰를 통해 트래픽 유입이 증가할 때마다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향후 실구매자가 판매 제고에 기여한 만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율 중이다.

 

■ 딥핑소스, 국내 기관 지원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우수 사례로 주목

다양한 기관의 협업 및 지원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선 스타트업도 만나볼 수 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핑소스’는 지난 8월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딥핑소스는 AI 기반 카메라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성과 분석 및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딥핑소스는 지난해 강남구, 한국무역협회,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정키가 주최하는 미국 테스트베드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대 유통기업 및 옥외 광고 기업인 티피에스 인게이지(TPS Engage)와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실증 사업을 진행해 영상 데이터 익명화 기술을 실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퓨엘(Fuel Accelerator)의 액셀러레이팅 12주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국 진출 준비를 마쳤다. 미국 법인 설립을 마치고 중소형 사업자를 위한 미국 물류기업인 로로프트(Loloft)와 솔루션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후 파트너십을 체결해 미국 내 전 지점으로 확대 중이다.

 

■ 넛지헬스케어, 미국 첫 진출 시작으로 캐나다까지 공략

북미 시장에서 순항 중인 ‘넛지헬스케어’의 행보도 주목된다.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국민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는 지난 해 12월 캐나다에서 공식 론칭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동시에 출시했다.

캐나다 캐시워크는 걸음 수를 기반으로 한 금전적 보상 체계는 유지하되, 현지인들의 소비 패턴에 맞춘 리워드 시스템을 함께 마련했다. 걸음 수에 따라 적립한 리워드로 북미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프트 카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아마존, 월마트, 세포라, 스타벅스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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