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가 삼성증권과 손잡고 157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 ‘유니콘 펀드 2호(이하 ‘2호’)’를 조성했다. ‘유니콘 펀드 1호’가 조성된 지 1년여 만에 더 큰 규모의 펀드를 성공리에 결성했다.
지난 해 8월 143억 규모로 조성한 ‘유니콘 펀드1호’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3D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서울로보틱스 외에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레, 이차전지 핵심소재 개발 스타트업인 코리너지솔루션 등 딥테크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되었다. 현재까지 9개 종목을 편입하였고, 올해 안에 투자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시장상황에 적합한 비상장기업 투자 상품을 엄선하여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퓨처플레이 유니콘 펀드 2호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증권과 퓨처플레이가 출시하는 두 번째 개인투자조합이다. 삼성증권은 4000여명에 달하는 초고액 자산가 고객 중 초기단계 벤처기업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받았다.
삼성증권 프라이빗딜소싱팀(Private Deal Sourcing팀) 담당자는 “시장 파괴적인 기술을 보유한 비상장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초부유층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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