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이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 엔터프라이즈급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제품 ‘아젠스SQL’ 사업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총판을 비롯해 SI(시스템 통합), 리셀러, 기술지원 파트너 등 다양하다. ‘탈 오라클DB’, ‘탈 외산 DBMS’ 분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오픈소스 DB인 포스트그레SQL 기반 DBMS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아젠스SQL’은 비트나인이 자체 개발한 포스트그레SQL 기반 관계형 DBMS다.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안정성과 국내 요건에 맞춘 보안 성능, 높은 오라클 호환성으로 기존 포스트그레SQL 기반 DBMS 제품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데이터 이관(마이그레이션), 고가용성(HA), 관리 및 모니터링 도구 등 DBMS의 핵심기능도 갖췄다.
가장 상위 버전인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플러스(EE+)에서는 고급 데이터 분석 도구(Graph BI Solution)도 지원한다. 탑재된 ‘Apache AGE’를 통해 관계형 DBMS에서 그래프 DB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 기반의 국산 제품 ‘아젠스SQL’은 최근의 탈 오라클, 오픈소스·클라우드 전환, 목적형 DB(필요 목적에 맞는 DB) 트렌드에 따라 고객사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전 세계는 물론 국내 DB 시장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새로운 DBMS 제품”이라고 밝혔다.
실제 DBMS 시장에서 오라클의 점유율은 급격하게 떨어지는 추세다.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3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오라클의 점유율은 5년 전 대비 10% 가까이 하락했다. 그 자리는 포스트그레SQL과 국내 업체들이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탈 오라클’ 현상에서는 높은 도입 비용과 유지보수 요율, 부담스러운 라이선스 정책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더불어 ‘탈 외산’ 또한 업계의 주요 이슈로 등장하며 국산 DBMS의 활약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신속한 기술지원이 핵심 고려사항인 DBMS 제품의 특성상 해외기업 대비 탁월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외산 오픈소스 DBMS 벤더 특성상 기술지원은 몇몇 파트너 업체를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진다는 취약점을 틈타 국내 DBMS 업체들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나, 이러한 국내 업체들 또한 오픈소스 DBMS 제품으로써의 엔터프라이즈급 경쟁력과 기술지원 수준 등에서는 여전히 많은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나인은 오픈소스(포스트그레SQL) 기반임에도 엔터프라이즈급의 제품력과 연중무휴 24시간(24x7x365) 기술지원 서비스를 갖춘 ‘아젠스SQL’로 국내 DBMS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할 파트너 기업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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