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 IPO 간담회 “최대 132억원 공모”

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대표이사 배영근, 김범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는 “당사는 창립 이후 18년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로우코드 솔루션을 보유한 업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로우코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으로는 ▲다양한 정형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AUD플랫폼’ ▲비정형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G-MATRIX’ ▲고급통계·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i-STREAM’ ▲최적화 기반 SCM 솔루션 ‘M4PLAN’이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국내 유수 대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에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며 설립 이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흑자 경영을 이어왔다. 특히 로우코드 솔루션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최근 3개년간(2020년~2022년)의 회사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5.5%에 달하며,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291.6%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6억5900만원, 영업이익 45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8900만원이다. 이는 전년(2021년) 대비 매출액은 32.19%가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78%와 32.16%가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글로벌 로우코드 시장의 빠른 성장과 트렌드를 기회 요인으로 보고, 생성형 AI 기술을 데이터 분석 분야에 접목한 ‘G-MATRIX’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해외 거점인 일본 대리점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고, 이와 동시에 미국, 유럽 등 거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벤더 위상을 확보해 중장기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다.

_DSC4620

◆ 글로벌 SW시장에서 주목받는 로우코드 솔루션, 압도적인 국내 기술장벽 구축

로우코드 솔루션은 코딩(Coding)을 최소화한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이다. 전문가 영역인 C, JAVA, HTML, SQL 등 컴퓨터 언어 활용을 줄여 비전문가도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로우코드는 심각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급 문제가 도래한 현 상황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SW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IT 프로젝트 기간을 단축하고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로우코드 시장은 2021년 약 185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20% 성장해 2023년에는 약 26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기술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성장 속도는 더욱 탄력이 붙어 2030년에는 약 230조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창립 이래로 국내 로우코드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기관 및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BI(Business Intelligence) 분야에 특화해 코딩 없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후 데이터가 폭증하는 시장 동향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급 통계를 수행하는 데이터 마이닝 기능 제공 시스템과 인공지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기존 정보계 영역인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 분야를 넘어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OLTP(On-Line Transactional Processing) 분야의 업무 시스템 구축 솔루션을 개발·출시했다. 최근에는 로우코드 기술에 기반한 업무 시스템에 생성형 AI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로봇을 접목한 첨단의 기술까지 제공하고 있다.

◆ 로우코드 통합 UI 개발 솔루션 ‘AUD플랫폼’으로 실적 성장 이뤄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의 로우코드 통합 UI 개발 솔루션인 ‘AUD플랫폼’을 출시하면서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AUD플랫폼은 ▲BI·OLAP ▲대시보드 시각화 ▲리포트 ▲UI·UX ▲엑셀자동화 등 업무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5가지 기능을 하나로 묶은 솔루션이다. 코딩을 자동화하는 SW로봇을 적용해 코딩을 최소화해 주는 로우코드 기술을 탑재했다. 기존의 업무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요구됐던 다양한 툴 활용이나 코딩 능력 없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솔루션 도입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또한 경쟁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는 로우코드 개발 제품은 전체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일부 기능에 국한되는 반면 AUD플랫폼은 모든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시현가능한 유일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압도적인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제품 메뉴와 화면 UI 또한 직관적으로 구성됐으며, 비전문가도 복잡한 업무 로직이나 결재 등의 프로세스를 단순하게 드래그앤드롭(Drag&Drop)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AUD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로우코드 솔루션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로우코드 기능 강화와 인프라 및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현재 26개인 파트너사를 50개까지 확보하고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 생성형 AI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G-MATRIX’ 출시

비아이매트릭스는 SW시장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AI 기업용 업무비서 시장을 선점해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 생성형 AI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 7월 ‘G-MATRIX’를 출시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G-MATRIX는 비즈니스 데이터를 조회·분석·예측하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G-MATRIX에 자연어 처리 기술과 대화형 AI 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환경에서 자연어 질의를 통한 데이터 조회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4~5개의 대규모 생성형 AI 솔루션 계약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산업군별 영업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 KT와 AI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AI 사업을 진행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신규 사업 강화와 동시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벤더 위상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오랜 기간 해외 거대 IT 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왔으며, 현재 일본 시장에서 유수 일본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향후 기존 레퍼런스 활용과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일본 시장 외에도 미국과 유럽 지역 대리점 네트워크를 키우고 2025년까지 글로벌 현지 거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배영근 대표이사는 “챗GPT의 서비스 방식처럼 자연어로 말을 하면 방대한 양의 기업 데이터베이스에서 원하는 값을 산출하고 원하는 서식으로 보여주는 G-MATRIX는 로우코드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비아이매트릭스는 코스닥 상장 후에도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100원~1만1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09억원~132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G-MATRIX 등 AI 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비 ▲AUD플랫폼 강화 및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사업 투자비 ▲향후 시설투자 및 핵심기술 투자를 위한 유보자금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IBK투자증권이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