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기연, ‘친환경 소재 활용’ 환경 정책 변화 선제 대응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OEM·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이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해 유럽 연합(EU) 등의 환경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유럽 연합은 지난 2020년 이후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한 유해 화학물질 규제 법안 통과를 추진해오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 역시 PFAS를 구성하는 주요 물질 중 일부 물질에 대한 사용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역시 주 정부 차원에서 PFAS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시행 중이다.

과불화화합물은 불소를 포함한 화합물로, 내열성과 방수성이 뛰어나 산업 전 분야에 널리 쓰이나, 자연 분해가 어려워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유해물질이다.

동인기연은 주요 시장의 환경 정책 변화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모든 완제품에 적용되는 발수코팅제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재생 원단 사용 등으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해 탄소중립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와 더불어 재생원단 사용에 대한 고객사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로, 회사는 불용재고나 자투리 원단 등을 ‘업사이클’ 방식으로 활용한 제품 개발을 강화해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의 경우 지난 해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한 제품 매출이 전체의 약 7%를 차지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동인기연 정인수 대표이사는 “’Worldly’사가 의류, 신발, 섬유산업 등의 환경 영향을 수치화하고 탄소중립 여부를 투명화 하기 위해 측정하는 지표인 ‘Higg Index’ 프로그램에 당사의 일부 생산법인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또한 당사는 친환경 소재 수급을 원활히 진행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 원단을 활용한 제품을 계속해서 연구개발해 고객사에 꾸준히 제안하는 등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을 통한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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