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대한민국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KBS가 개최한 ‘2023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이하 ABU) 서울총회’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AB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65개국 250여 개 방송사들이 참여하는 미디어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기구다. 올해는 ‘방송산업의 미래(What Comes Next?)’를 주제로 지난 31일부터 닷새간 서울 여의도 KBS 본사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급변하는 환경에서의 미디어 생존전략과 친환경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일본 NHK, 중국 CMG, 튀르키예 TRT, 인도 DD 등 방송사와 미디어 기구 관계자 5백여 명이 참석했다. 딥브레인AI는 ABU 총회 마지막 날 뉴스의 미래(The Future of News)를 주제로 열린 전문 토론(Professional Discussion)에 참석해 ▲딥브레인AI의 AI 앵커 구현 기술 ▲AI 앵커의 국내외 미디어 적용 사례 ▲AI 앵커의 전망 등을 소개했다.
이날 딥브레인AI를 대표해 참석한 김재호 사업개발그룹 차장은 생성형 AI가 미디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그는 “AI 앵커는 스크립트만 텍스트로 입력하면 미리 학습된 딥러닝 데이터에 따라 뉴스를 빠르게 제작, 송출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며, “미디어뿐만 아니라 충분한 예산을 가지고 있지 않은 기업들도 높은 신뢰를 지닌 AI 앵커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산업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세션에는 NHK 앵커 도덴 아이코, BBC 서울 특파원 진 매켄지, 바누아투 국영방송 VBTC CEO 프란시스 헤르만 등 여러 분야의 미디어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생성형 AI와 급증하는 디지털 플랫폼, 가짜 뉴스 및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 하락 등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미디어 조직이 당면한 과제와 기회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딥브레인AI는 조작된 음성 및 이미지, 영상 등을 검출할 수 있는 자사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소개하며, AI 기술의 악용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음을 알렸다.
그동안 딥브레인AI는 미디어 산업 영역에서 AI 휴먼 기술을 바탕으로 한 활발한 사업 협력을 이어왔다. MBN 김주하 아나운서, LG헬로비전의 이지애 아나운서를 AI 앵커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방송사인 아리랑TV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한국과 영어가 모두 구사하는 AI 앵커를 구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국 최초의 AI 앵커인 CCTV의 ‘왕(Wang)에 이어 베이징TV 전속 아나운서 ‘춘리(春妮)’를 AI 앵커로 제작하는 등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위기에 직면한 미디어 산업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ABU 총회에 딥브레인AI가 AI 휴먼 기업 대표로 참석해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과 인사이트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AI 앵커, 딥페이크 탐지 등 미디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딥브레인AI는 미디어 분야를 비롯해 금융, 교육, 엔터테인먼트, 공공, 의료,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딥러닝 기반 영상·음성 합성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휴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