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이 자사의 휴대용 전동 메이크업 어플리케이터 ‘합타(HAPTA)’가 미국 타임지(Time Magazine) ‘2023 최고의 발명품 200’(The 200 Best Inventions of 2023)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합타’는 손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화장품을 바를 수 있도록 설계된 최초의 휴대용 전동 메이크업 어플리케이터다. 기기에 내장된 스마트 모션 및 맞춤형 부착 장치로 마스카라나 립스틱과 같은 제품을 열거나 바르는 등 섬세한 동작을 요하는 작업을 가능케 해 손쉽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합타는 신체적인 한계로 인해 메이크업에 제약을 받던 사람들이 자유롭게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접근성’(Accessibility) 카테고리에 들었다.
이번 선정으로 합타는 가정용 염색기기 ‘컬러소닉’(2022), 친환경 헤어케어 시스템 ‘워터세이버’(2021), AI 기반 맞춤형 뷰티 기기 ‘페르소’(2020), 프리미엄 맞춤형 세럼 ‘커스텀 도즈’(2019)와 같은 로레알의 타임지 베스트 이노베이션 수상작 계보를 잇게 됐다.
바바라 라베르노스(Barbara Lavernos)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 총괄 수석 부사장은 “로레알 그룹의 발명품이 5년 연속으로 타임지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로레알 그룹은 뷰티의 미래가 과학과 기술에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기에, 이러한 성과는 더욱 뜻깊다. 합타는 신체적인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과 개성 표출 니즈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창조한다는 우리의 목적의식이 그대로 담겨있는 발명품이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레만(Françoise Lehmann) 랑콤 글로벌 브랜드 사장은 “랑콤은 타임지 선정 ‘2023 최고의 발명품’에 합타가 이름을 올린 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합타가 구현하는 기술 혁신은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자신감과 독립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랑콤의 포용성에 대한 의지를 뚜렷이 보여준다. 합타를 통해 누구나 아름다움에 대한 보편적인 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귀브 발루치(Guive Balooch) 로레알 그룹 글로벌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 및 오픈 이노베이션 부문 사장은 “합타는 손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람들의 식사를 돕기 위한 베릴리(Verily)의 인공지능 및 움직임 감지 기술이 적용되어, 손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화장품을 바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더 쉽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우리의 사명이 뷰티테크를 통해 구현된 아주 훌륭한 사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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