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육성한 소셜벤처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이 SK플래닛과 SK플래닛 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청년층과 같이 금융거래 내역이 적은 사람도 은행 대출 등 금융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해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기존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개인의 신용을 평가할 때 금융거래 이력을 기반으로 평가해왔다. 해당 기준의 문제점은 경제활동 기간이 짧은 청년층을 비롯해 금융 이력 정보가 부족한 사람은 평가할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에 신용이 낮게 평가된다는 것이다.
대안신용평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념으로, 대체정보(Alternative Data)로 불리는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활용하여 신용을 평가하는 데이터 분석 모델이다. 계약을 통해 양사는 SK플래닛의 고객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OK캐쉬백, 시럽 등의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로, 오랜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한 소비자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추진한 크레파스솔루션 김민정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SK플래닛 OK캐쉬백 서비스를 이용하는 2천만 명의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존에 금융 이력이 없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던 학생, 주부, 외국인 등 고객들이 SK플래닛 이용 이력을 바탕으로 적절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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