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주요 대형 의료기관 5곳과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루닛은 우선 사우디 국방보건부(Ministry of National Guard-Health Affairs) 산하 ‘내셔널 가드 병원(National Guard Hospital)’ 및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King Abdulaziz Medical City in Riyadh)’ 등 대형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사우디 및 중동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HMG) 계열 ‘알 타카수시 병원(Al Takhassusi Hospital)’과 중동 주요 6개국 협력체 걸프협력회의(GCC)에서 중동 10대 병원으로 선정한 ‘알 무사 스페셜리스트 병원(Al Moosa Specialist Hospital)’, 사우디 내무부 직원 및 가족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큐리티 포스 병원(Security Forces Hospital)’에도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7일 사미 빈 이브라힘 알 후세이니(Sami Bin Ibrahim Al-Hussaini) 사우디 중기청장 및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 방문 일정 중 루닛 본사를 특별히 방문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0일 압둘라 빈 토우크 알 마리(Abdulla Bin Touq Al Marri)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장관 및 경제 사절단도 루닛을 방문해 루닛의 사업 현황과 AI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지난해 초 로슈 및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함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이번 공급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높은 중동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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