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을 석권한 한국디지털에셋(이하 코다)이 지난 15일 조진석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제2의 도약(Quantum Jump)‘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코다는 2020년 11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와 공동 설립한 디지털자산 종합관리 기업이다. 출범 당시 KB국민은행이 처음으로 직접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코다는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보관·수탁 외에도 구매와 판매, 세무, 회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코다 직원들 중 60%는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은행원 출신이다. 해당 직원들은 내부 통제, 자금 세탁, 보안 분야에서 근무 중이다. 내부 통제 업무를 담당했던 은행원들만 채용했다. 특금법에서 요구하는 ‘고객 신분 확인, 자금 원천 확인, 입출금 확인 등’은 특금법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기존 은행 업무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코다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로 등록되어있다.
신임 대표이사인 조진석은 KB국민은행에서 28년을 근무한 금융권 베테랑이다.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자산 부문을 총괄하며 해치랩스, 해시드와 함께 코다를 창립한 그는 안정성과 신뢰를 강조하며 짧은 기간에 코다를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로 성장시키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의 훈풍과 함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의 관한 법률’ 제정으로 이용자 보호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자산의 보관이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또한 국내 금융사들이 조각투자플랫폼 등 증권토큰발행(STO) 제도화에 맞춰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코다는 이러한 시장 동향에 발맞춰 디지털자산과 금융 분야에 전문가인 조진석 대표를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조진석 대표이사는 “자본 확충을 통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웹3.0 전환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여 국내 증권형토큰(STO)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 코다를 국내 1위 디지털자산 종합 금융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