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듀테크 기업인 ‘럭스로보(LUXROBO, 대표 손승배)’가 인도 주요 교육 거점 10개 학교와 인도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및 강화를 위한 ‘Future Classroom’ 파트너쉽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하며 인도 교육시장 진출 및 확대를 본격화했다.
인도 현지에서 진행된 ‘Future Classroom’ MOU 체결은 지난 11월 럭스로보가 인도 주요 교육기관장들을 한국에 초청해 첨단 K-에듀테크 기술과 인프라를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루어졌다. 지금의 인도는 한국만큼 교육열이 강한 나라이다. 특히 인도에서의 교육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카스트 제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인식되어 현지 학부모와 학생들은 높은 수준의 교육에 대한 열망이 크다. 이에 지난 달 한국을 방문한 인도 교육 기관장들은 K-교육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 후 럭스로보와의 이번 MOU 체결도 빠르게 진행하길 원했다는 것이 럭스로보 관계자의 후문이다.
현재 인도는 공립 및 사립학교를 모두 포함해 150만개 학교가 운영 중에 있다. 이 가운데 럭스로보는 인도의 대표적인 9개 메트로시티(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마두라이, 코임바토르, 코친, 라지코트, 라이푸르 등)를 돌며 유수 교육기관과의 MOU 체결을 포함해 현지 워크숍과 프로모션 시연 등 공격적인 세일즈를 진행 중이며, ‘23년 12월말까지 총 인도 100개 학교 진출 및 100만불 매출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럭스로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24년에는 거점별 B2B 파트너십 확대 및 지역 커뮤니티 센터 합작 운영 등을 통해 200만불 이상의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럭스로보는 MOU를 체결한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인도 교환 학생 프로그램 ▲한국-인도 교원 연수 프로그램 ▲인도 현지 교육 커뮤니티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럭스로보의 인도 교육 시장 확장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로의 신규 판로 확대’라는 새로운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최근 세계 경제에서 성장핵심지역 ‘글로벌 사우스 국가’로 지칭되는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선진국과의 기술과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IT 기술 인력 양성과 교육에 적극적이다. 이러한 시기에 럭스로보의 인도 교육 시장 확대는 관련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킬 뿐만 아니라, K-교육 서비스로의 새로운 판로 개척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상원 럭스로보 부대표는 “인도는 교육시장 자체 규모도 크지만, 높은 교육열이 더해져 성장 잠재력이 엄청난 국가이다. 향후 럭스로보는 인도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세일즈·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며 이는 곧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신규 판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럭스로보는 코딩 교육 및 IT, 일반교과 등을 융합한 ‘STEAM’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플래그십 제품인 ‘모디플러스(MODI Plus)는 누구나 쉽게 원하는 기능을 가진 로봇 등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블록형 코딩 교구재로, 코딩을 전혀 모르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이상의 IoT 엔지니어까지 넓은 연령층 및 기술수준 계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이러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럭스로보는 올해 인도를 포함해 7개 신규 국가와 계약을 체결, 해외 국가 수를 22개로 늘렸으며, 24년에도 중국을 포함해 10여 개 신규 국가 계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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