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제조기업 에스지이가 22일 공시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DS프롬그룹(DS Prom Group LLC)과 2026년까지 약 178억원 규모(1250만 유로)의 에코스틸아스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S프롬그룹은 2006년 설립된 건설사로 우크라이나 전 지역의 도로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코트라(KOTRA)에 우크라이나 주요 인프라 건설회사 중 하나로 소개됐다.
에스지이는 앞서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방한단이 직접 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후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하고,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와 사업 협력(MOU)을 체결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지이는 산업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제품을 철강강국인 우크라이나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박창호 에스지이 대표는 “올해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국가재건을 돕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주력한 끝에 공급 계약 수주라는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법인 설립 및 에코스틸아스콘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및 추가적인 공급 계약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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