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휴먼 기업 클레온(대표 진승혁)이 MBC와 ‘PD가 사라졌다!’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클레온은 사진 1장, 음성 30초만으로 디지털 휴먼을 생성하는 혁신적인 AI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AI 기반의 가상 PD ‘엠파고’의 전체적인 기술을 담당했다. 엠파고의 인공지능과 페르소나(인격생성) 기획부터 엠파고 외형의 핵심 기술인 입술 모양 학습(Lip-sync generation), 표정, 음성(STT/TTS) 등을 제공했다고 클레온은 밝혔다.
‘PD가 사라졌다!’는 프로그램에서 핵심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PD의 역할을 AI에게 맡겼을 때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를 담은 엔터테인먼트 방송이다. AI PD인 ‘엠파고’ 는 PD의 기본 역할인 출연자 모집 공고 작성, 출연자 캐스팅, 연출, 촬영 진행, 영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판단해 의사결정한다. 그리고 촬영 종료와 함께 ‘엠파고’는 촬영분을 즉시 편집해 분량에 따라 나눈 출연료를 화면에 노출하는 등 기존 프로그램에서 할 수 없었던 많은 변화들을 시도했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클레온과 MBC의 협력으로 탄생한 <PD가 사라졌다!>는 AI 기반의 디지털 휴먼이 차세대 콘텐츠로 자리잡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AI 기술은 앞으로 더 정교해져 사람과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현실 인물의 디지털 휴먼 제작 및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담당자는 “AI 기술이 방송을 이끌어 나가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만나 선보이는 기존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새로움과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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