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패션 스타트업 ‘윤회(YUNE)’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초기투자사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추천을 통해 팁스에 선정된 윤회는 최대 7억원의 과제 지원금을 받게 됐다.
윤회는 디지털 케어라벨 솔루션을 통해 패션아이템의 정품인증과 N차 보상판매를 지원하고, 재사용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량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순환패션플랫폼 ‘민트컬렉션’을 운영한다. 작년 말 서비스 개시 이후 1년 만에 제휴브랜드 130개, 거래액 1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윤회가 거둔 성과에 주목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한 초기 투자자들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팔로우온 투자를 지난 11월 진행한 바 있다.
윤회의 팁스 선정은 최근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는 패션산업의 소각/폐기 문제를 기술로 푸는 방법을 제시한 주제가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윤회는 CARE ID 솔루션을 고도화하여 패션브랜드들이 탄소배출로 인한 환경 규제시대에도 편리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Enterprise SaaS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윤회는 2024년 1분기 중국법인 설립과 서비스 출시를 통해 전 세계의 패션순환을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도 확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중국 징둥닷컴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패션특구 상하이 징안구의 800SHOW, 상하이 패션위크 공식파트너 WAVE 등과의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윤회 노힘찬 대표는 “다가오는 24년이 글로벌 진출을 통한 도약의 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가지고 있는 페인포인트 해결에 계속해서 집중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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