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가공품 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링커가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로부터 기존 납품 실적을 인정받아 부품 가공 건을 성공적으로 추가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매출액 4천억 원 이상의 중견기업이며, 적용 차종은 현재 양산 중인 넥쏘로 알려졌다.
비링커는 추가 발주 건을 토대로 품질 및 납기 수준을 인정받게 됐고, 추가로 가공 레퍼런스까지 확보해 추가 고객사 확보의 길을 열었다. 이번 수주로 가공하게 되는 부품은 약 17종 이상이며 24년 2월 중 초도품 납품을 진행한다.
회사는 “앞선 수주 건에서 비링커가 기존 업체 대비 40% 이상 비용 절감을 보였을 뿐 아니라, 품질과 납기 측면에서도 우수한 점을 토대로 이번 수주 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고객사의 발주 요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한화/모멘텀에 2차 협력업체로서 가공품을 납품하였으며 AMR 제조업체에는 지속적 신뢰를 얻어 추가물량을 선 발주 받아 가공품과 판금품을 한 번에 제작 중에 있다. 이 외에도 고객사의 신뢰로 지속해서 발주 금액이 늘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완성차 디젤 엔진 A/S 부품 양산을 위해 최종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비링커는 올해 4월부터 가공품 조달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조달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CNC, 판금 업체 대비 20% 이상의 비용 절감을 나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링커를 이용함으로써 250여 개 이상의 제조업체를 활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외주업체 관리 공수 절감의 효과도 가져다준다.
비링커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제조업은 가까운 지역의 제조업체를 이용하거나, 지금까지 협력해왔던 업체를 토대로 가공을 진행하고 있어 이 과정부터 조달의 비효율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사는 최대 7차까지 이어지는 조달 체계를 대폭 축소시켜 조달 체계를 간소화시키고, 소재 및 가공 공정별로 분석하여 강점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저렴한 가격에 제조가 가능할 뿐 아니라, 당사 천안 공장에서 추가 검수를 통해 고객사에 직접 납품함으로써 품질 보증까지 진행하고 있어 고객사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링커는 한국투자금융지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철강 제조전문 세아그룹 계열사 브이엔티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성과 및 추후 가능성을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비링커 안재민 대표는 “비링커는 이미 최단 시간에 여러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국내 제조사에는 ‘믿을 수 있는 협력업체’로, 파트너사에는 ‘함께 발전하는 파트너’로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면서 “2024년에는 조달 리스크 축소를 위한 투자 및 협력사 인수를 진행하고 당사의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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