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로봇기술 전문회사인 에스엘엠이 이달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수중 선체 청소 로봇 ‘CHIRO’를 출시한다.
혁신제품이 모여있는 Eureka park에 ‘사람의 안전과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첨단 솔루션’을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박이 운항을 하게 되면 바다물속 선체 부위에는 바이오파울링(Biofouling, 선체부착생물)이 생겨난다. 바이오파울링은 선박 운항시의 연료 소모를 과다하게 발생시키고, 탄소 배출 및 생태계 교란을 야기시키는 해양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선체의 수중 부위를 청소하는 것은 바이오파울링 제거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잠수사에 의존하는 기존 작업 방식은 높은 위험도와 낮은 효율성 때문에 청소작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고 해양 오염과 과다한 연료소비를 감수하는 것이 현실이다.
에스엘엠은 해양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방법으로 기존의 잠수부에 의한 선박청소 방식보다 안전하고 작업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선체 청소 수중 로봇 ‘CHIRO’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박영준 에스엘엠 대표는 ‘2024년에는 기존 고객들이 보여준 신뢰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고객들을 위한 현지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호주, 미국 등으로의 시장 확대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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