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음성인식 전문기업 셀바스AI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에 이어 천안병원 영상의학과, 핵의학과에도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공급했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국내 최초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에 분과 별 의학용어를 학습하여 98% 이상의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마이크를 통한 음성인식으로 영상 판독문을 바로 작성하여 의료진들의 기록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2013년 대비 2023년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는 1.3배 증가한데 비해, 같은 기간 검사량은 10배 증가되어 의료진의 판독문 작성 부담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셀비 메디보이스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판독 중심 분과 외에도 간호, 수술 등 의무기록 업무가 빈번한 분과 중심으로 AI 의료 음성인식 접목이 확산 중이다. 의료진이 환자 진료 및 간호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고자, 병원의 기록 업무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의료진에게 필수 업무인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간호기록(ENR, Electronic Nursing Records) 시스템 내 기록 업무에 AI 의료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하여, 의무기록 품질 향상 및 업무 효율화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 인공지능•음성인식 기업 뉘앙스(Nuance Communications)는 의사와 병원이 필요로 하는 각종 음성인식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음성인식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자동화, 의사-환자 간 대화 음성인식을 통한 임상기록 생성 서비스 등 AI를 통해 모든 진료시점의 환자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셀바스AI 윤재선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지난 8년 간의 셀비 메디보이스 사업으로 다양한 의료진 피드백 수렴과 의료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를 토대로 2024년에는 특정 분과를 넘어 AI 의료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음성인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고,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효용성을 느끼고, 먼저 필요로 하는 AI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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