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나 드론 공격으로부터 중요시설을 방어하는 저고도 안티드론 체계 사업에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순수 국산 AESA 레이다 기술이 적용된다.
무선통신기술 전문기업 알에프코어(주)(대표 전계익)는 방위사업청의 안티드론 체계 사업에 자사의 기술력으로 제작한 순수 국산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다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알에프코어는 그동안 외산 빔포밍칩(Beam forming chip, 전파를 특정 위치로 집중해 빔을 만들어서 효율을 높이는 신호 처리 기술)에 의존해 개발하던 AESA 레이다의 개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10년간 자체 개발한 빔포밍칩과 레이다의 핵심적인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등 레이다 전반 기술력에 대한 국산화를 주도해 왔다.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저고도 안티드론 체계 사업은 중요 지역 대드론 통합체계와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로 나눠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한화시스템이 300억 원 규모의 계약자로 선정된 바 있다.
알에프코어는 첨단 AESA 레이다 기술의 국산화와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통해 한화시스템이 수주한 저고도 안티드론 체계 사업의 핵심 기술인 레이다 분야에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최첨단 AESA 레이다를 공급할 예정이다.
AESA 레이다는 전자적으로 빠르게 빔을 스캔하며 목표를 감지하고 추적하는 기술로, 안티드론 작전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불가결한 제품이다 저고도 안티드론 체계 사업의 핵심 기술력으로 평가받는 AESA 레이다 기술의 국산화 는 국가 안보 강화는 물론 한국 방위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알에프코어 전계익 대표는 “우리는 이번 안티드론 사업에서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레이다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의 안보를 지키는 데 일조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국방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방위 산업의 성장과 기술 국산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에프코어는 2010년부터 민군 기술협력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CMOS 기반 1채널 및 4채널 MFC 초고주파집적회로(MMIC)를 상용화한 바 있으며, 국내 안티드론 시장의 레이다 부분 선두 주자로 이미 공공기관과 국가기관에 AESA 레이다를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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