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플룸디’(대표 이경민)가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 ‘CES 2024’에서 AI 딥러닝(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실시간 모션 캡처 및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소프트웨어 ‘아바킷(AvaKit)’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아바킷은 웹 카메라를 통해 입력되는 영상에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해석해 이를 3D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서비스다. 별도 고가의 장비 없이 카메라 한 대만으로 모션을 트래킹하고 캡처해 ‘버추얼 아바타’를 렌더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라이브 스트리밍 송출 프로그램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버추얼 아바타를 이용한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의 캐릭터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버추얼 유튜버(VTuber)’의 금전적 부담과 콘텐츠 제작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플룸디는 이번 CES 2024에서 100개국 이상의 버추얼 유튜버가 사용 중인 현재 버전에서 한 단계 발전된 아바킷 솔루션을 선보였다. 모션 트래킹의 정밀함을 개선시켜 보다 자연스러운 아바타 구현이 가능하도록 했고, 렌더링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모션 연계 응용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러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B2C, B2G까지 서비스 범위를 점차 넓혀 기업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정부 기관에 아바킷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버추얼 유튜버 대상 오픈 베타 테스트 및 기술 고도화를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 론칭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의 버추얼 유튜버와 협력 관계를 맺은 상태다. 또한 버추얼 유튜버 시장 외에도 IP 및 메타버스 시장에서 아바킷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모, 다양한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기업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플룸디 이경민 대표는 “이번 CES 2024를 통해 많은 업계 관계자에게 더욱 고도화된 AI 알고리즘과 렌더링 파이프라인이 탑재된 아바킷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버추얼 유튜버뿐만 아니라 K-콘텐츠 시장 내에서 모션이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노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플룸디가 입주해 있는 콘진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서울 역삼동 창업가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6~12인 규모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4K 영상 촬영 카메라 등 UHD 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하는 다목적 스튜디오와 고화질 카메라 88개를 배치해 3D 입체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360 스튜디오, 최신 장비로 구축된 음악 녹음 스튜디오 등 최고급 시설·장비를 제공하고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업의 성장 단계별 교육, 네트워킹, 액셀러레이팅 운영부터 투자유치까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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