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전문기업 리셋컴퍼니가 한국세라믹기술원의 ‘나노입자 합성공정 개발’ 기술을 이전했다.
이전 대상 기술은 환경부의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정현성, 허수원, 정현진 박사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으며, 태양광 폐패널로부터 은 등의 유가자원을 회수하고 나노입자화 하는 기술로 회수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설비는 RPS(대규모 발전사업자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 제도)를 도입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해 태양광 패널의 기대수명(15~30년)이 도래하는 2027년 이후에는 폐패널 발생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보급 통계에 따르면 태양광 폐패널은 ▲2023년 988톤에서 ▲2025년 1,223톤 ▲2027년 2,645톤 ▲2029년 6,796톤 ▲2032년 9,632톤이 발생될 전망으로 2023년 대비 10년 후 약 10배의 수준으로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어 폐패널 처리에 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환경부는 수명이 다한 태양광 패널을 전자폐기물로 분류하고 적절한 처리 및 재활용을 위해 EPR(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태양광 폐패널의 재활용·재사용률을 EU 수준인 80% 이상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패널의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하도록 유도하고, 태양광 설비 해체공사 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하는 ‘태양광 폐패널 관리 방안’을 심의·확정했다.
리셋컴퍼니 정성대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태양광 폐패널의 주요 유용자원을 고부가화된 소재로 추출하여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재활용 센터 구축·운영으로 향후 태양광 산업부문의 순환 경제 전환을 촉진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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