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에서 지난 12월 대한심장학회지(KCJ)에 게재된 ‘카트 비피와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 간 비교 연구’ 결과를 2월 대표 논문으로 선정했다.
대한심장학회지는 편집자들이 직접 추천한 우수한 논문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편집자 추천 논문(Editorial’s Pick)’ 섹션을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랩스의 ‘카트 비피와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 간 비교 연구’ 논문은 한양대학교 심장내과 신정훈 교수(대한고혈압학회 학술이사)의 논설과 함께 2월 편집자 추천 논문(Editorial’s Pick)으로 선정됐다.
해당 논문은 서울대병원에서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를 처방 받은 고혈압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카트 비피와 커프 형태의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를 동시 비교한 결과를 담았다. 스카이랩스는 해당 연구를 통해 카트 비피와 커프형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 간의 높은 일치도를 증명했다.
본 연구는 유럽고혈압학회(ESH)가 지난 6월 발표한 커프리스 혈압계 검증에 대한 권고안을 반영해 진행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유럽고혈압학회가 제시한 5개 연구 중 가장 검증이 어려운 ‘활동 및 수면 평가(Awake/asleep test)’에 대한 선행 결과를 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신진호 교수(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는 사설을 통해 “전통적인 커프를 사용한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웨어러블 기술과 커프리스 혈압계가 등장함으로써 정확하고 지속적인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발전은 고혈압 진단 및 관리에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스카이랩스의 카트 비피는 커프리스 혈압계로서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카트 비피와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 간의 주간 및 야간 수축기 혈압/이완기 혈압 변화의 평균 차이가 ≤5 mmHg이고 표준 편차가 ≤8 mmHg이며, 주간과 야간혈압의 변화(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의 상관 관계 계수가 ≥0.70임을 요구하는 테스트 기준을 충족하였다. 결과는 카트 비피가 주간 및 야간 혈압 변화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커프리스 혈압 모니터링은 고혈압의 실질적 부담을 최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즉, 하루 동안 다양한 상황에 따른 혈압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커프 가압과 관련된 불편을 피할 수 있다. 커프리스 혈압계는 고혈압의 진단과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카트 비피의 임상적 유용성 측면을 강조했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해당 연구는 카트 비피가 기존의 불편했던 커프형 연속혈압측정기를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KCJ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몹시 기쁘다”며, “카트 비피는 현존하는 3가지 연속혈압측정기와의 비교 검증을 모두 마쳤으며,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수가 적용과 미국 FDA 및 유럽 CE 승인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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