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 이하 H2O)가 아부다비투자진흥청(Abu Dhabi Investment Office, 이하 ADIO)과 H2O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투자도 단행한다는 내용의 ‘투자지원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DIO는 H2O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관광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H2O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부다비 지사 개설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절차와 사업 파트너 등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고, 아부다비에서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투자까지 하기로 약속했다.
국내외 투자가 얼어붙은 스타트업 혹한기에 ADIO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 약속까지 받아내면서 H2O는 중동 진출에 큰 힘을 얻게 됐다.
H2O는 UAE, 특히 수도 아부다비의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아부다비의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현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투자지원사업 계약식은 아부다비 투자청 오피스에서 진행됐으며 ADIO의 사무총장 바드르 알 올라마(Badr Al-Olama)와 H2O 이웅희 대표가 참석했다.
바드르 알 올라마 사무총장은 “한국과 UAE는 혁신을 추진하는 나라라는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술 중심의 미래로 함께 나아갈 좋은 파트너”라며 “ADIO의 지원을 발판삼아 H2O가 중동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UAE는 스마트 관광지라는 입지를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웅희 대표는 “UAE를 비롯한 중동의 많은 나라들이 석유를 대체할 미래산업으로 관광에 눈을 돌리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곳곳에 새로 건설되는 초호화 호텔과 휴양지에 H2O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적용해 이 지역 관광산업이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2O는 지난해 5월 두바이에서 진행된 중동 최대 관광 박람회에 참여했고, 9월에는 아부다비에 위치한 5성급 럭셔리 호텔 ‘그랜드 밀레니엄 알 와다’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2O의 솔루션은 호텔 운영 전과정을 디지털로 전환(DX)하고 효율을 높이며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평을 받고 있어, 최첨단 시설을 지향하는 중동 지역의 5성급 이상 럭셔리 호텔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H2O의 객실 포트폴리오는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 총 21만실이다. 세계 1위 호텔관리시스템(PMS)인 ‘오페라(Opera)’ 시스템에 아시아 최초로 자사 서비스를 연동했으며,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와 협약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또한 롯데호텔, 알펜시아 리조트, 파르나스호텔 등 국내 유수 숙박 업체들과 운영체계 DX 협약을 체결했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