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스프런티어(대표 김성환)가 설명 가능한 AI기술 적용으로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의 심사 결과 설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 시스템은 AI가 1,000여 개의 변수를 활용해 기업대출의 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기존 시스템은 AI가 단순히 결과를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새로운 시스템은 머신러닝 모델 활용을 통해 판단의 근거를 여신 담당자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것까지 서비스가 확장됐다.
이와 같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설명 가능한 AI인 XAI 기술과 대출 담당자가 이해하기 쉽게 문장으로 재구성해주는 대규모 언어모델 LLM 기술을 적용했다. XAI 기술은 심사 판단의 과정 및 근거를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과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다. LLM 기술은 이전의 정형화된 답변과 다르게 담당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텍스트를 제공해준다.
기업여신 보고서 자동화 솔루션은 시스템 판정 결과를 설명하는 문장이 자동으로 기업여신 담당자에게 전달된다. 솔루션은 3단계로 구성되는데, 1단계에서는 간단하게 심사 결과를 요약 설명한다. 여기서는 1,000여 개 이상의 변수를 활용해 도출한 결과를 설명하는 문장이 제공된다.
2단계는 상세설명 단계로, 그래프 형태의 시각화 자료와 상세 문장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우량·불량별로 비교 수치가 제시되며, 상세 문장은 판정의 근거를 항목별로 제시한다. 3단계는 활용 항목 설명 단계로 머신러닝 활용 변수에 대한 상세 설명과 기여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LLM(거대언어모델)은 아일리스프런티어가 금융권 보고서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한 지난 2016년부터 6년 간 축적한 노하우와 문장을 학습 데이터셋으로 활용해 구축한 금융 특화 언어모델이다. 이는 챗GPT보다 가볍고 구축형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금융 현장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보고서가 작성되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머신러닝의 한계로 꼽히는 블랙박스 문제를 극복한 점이 돋보인다. 기존 AI 모델의 판정 결과는 특정 결과가 어떤 이유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어 담당자들이 고객에게 결과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XAI는 AI가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린 기준·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기술로, 여권심사 판단 결과를 구체적으로 제기해 담당자의 업무 수행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
아일리스프런티어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은 1년 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다”며 “설명 가능한 AI와 대규모 언어모델 LLM적용으로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한 만큼 실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일리스프런티어는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핵심으로 데이터 컨설팅과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한 기술 전문 기업이다. 이는 자체 보유한 NLP 지식과 리소스를 활용해 챗봇 솔루션, 보고서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챗봇 솔루션인 다빈치봇은 음성 인식·합성 기능을 비롯해 전화·챗봇·채팅 고객서비스가 가능한 비대면 통합 상담 솔루션으로 2017년 출시 후 통계청, 서울시 등 공공기관과 SBI 저축은행,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에 공급되어 대형 챗봇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신 버전인 ‘다빈치봇 V3’는 출시 직후 GS 1등급을 획득하고, 과기부 주관 신SW상품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기계독해(MRC) 기능 및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탑재로 적은 양의 문서를 학습시켜도 우수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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