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가 우크라이나 국방부 조달청, 현지 자선재단 Rush Foundation, KG모빌리티 등이 참석해 한국산 픽업트럭을 국방부 조달청에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국방부 조달청은 향후 3년간 총 3만대의 4륜 픽업트럭을 구매하는 정부 조달계획에 KG모빌리티의 ‘무쏘그랜드’를 선정했다. 아이톡시와 KG모빌리티는 현지에서 요구하는 사양 및 공급일정 준수 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헬스&뷰티(H&B) 스토어 체인 EVA Group을 운영하고 있는 루슬란 쇼스탁 회장이 출연한 자선재단 Rush Foundation은 전쟁 이후 HeroCar 프로젝트를 통해 국방부 및 전쟁피해복구 현장에 KG모빌리티의 픽업트럭 ‘액티언’ 수백대를 기증해왔다. 최근에는 다른 자선재단 3곳과 연합하여 한국산 픽업트럭 KG모빌리티의 ‘무쏘그랜드’ 신차 200대를 아이톡시로부터 공동 구매해 국방부에 기증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협약 체결에 큰 도움을 줬다.
현지 조달청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정부가 긴급 지원한 픽업트럭 ‘무쏘그랜드’가 전쟁 피해복구 현장 등에 투입되면서 범용성과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정상외교 후 한국정부의 신속한 지원 및 재건사업 현장에서의 호평 등이 조달청의 입찰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아이톡시 전봉규 대표는 “국부펀드(State Property Fund of Ukraine) 및 독일 HarmoTech Group과 우크라이나 최대 요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인 OPP(Odesa Port Plant)의 현대화 및 생산재개를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내 수입 경쟁력이 있는 현지 광물 및 해바라기유 등을 국내에 가져와 품질검사도 진행하고 있어 양국간 무역 및 현지 재건사업의 교두보 역할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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