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인포마크가 안티드론 솔루션 선도기업 ‘토리스스퀘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토리스스퀘어는 최대 13km까지 탐지할 수 있는 ‘일라이자(Elijah) 레이더’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일라이자 레이더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주파수변조연속파(FMCW) 기반의 인공지능(AI) AESA 레이더 시스템이다. 지난 2021년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해 육·해·공군에 실전 배치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포마크는 토리스스퀘어의 ‘일라이자 레이더 솔루션’에 대한 독점 생산 권리를 확보하고, 양산을 위한 공장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포마크가 생산한 ‘일라이자 레이더’는 토리스스퀘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판매될 예정이다.
인포마크 관계자는 “업계 최고라 평가받는 이스라엘 ‘R사’의 레이더가 탐지거리 6km 수준인 반면 토리스스퀘어는 이미 2021년에 탐지거리 8km의 레이더를 국군에 납품했다”며 “현재는 13km의 탐지거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의 군용 납품 기준인 810G, 461G도 획득해 해외시장 진출도 유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포마크는 토리스스퀘어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일라이자 레이더 솔루션의 양산에 나설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드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티드론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속도감 있게 사업을 전개하고 관련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일라이자 레이더는 자체 AI 딥러닝 기술 ‘GANs’를 적용해 물체를 식별하고 분석한다. 초소형 드론을 최대 13km 거리에서도 탐지할 수 있어 세계 최고 탐지거리 및 추적유지 성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군집 드론에 대한 실시간 동시 탐지도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안티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17.9억달러(2.3조원)에서 연평균 28%씩 성장해 오는 2030년 128억달러(16.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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