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는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개발사의 신시장 개척 및 비즈니스 국제화를 모색하기 위해 프록시 플래닛(대표 박영목)과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며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국내 게임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이다.
(유)프록시플래닛은 2023년 5월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MENA 지역을 중심으로 게임과 e스포츠 산업에서 다양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MENA 지역 현지 전문가 2명과 대한민국의 게임 전문가 2명이 설립한 회사로 주로 대한민국 게임개발사의 MENA 지역 진출과 현지화, 사업추진, 투자 등의 업무를 컨설팅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현재 게임과 e스포츠 산업, 교육, 투자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또한 모로코 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라밧 게이밍시티(Rabat Gaming City)’ 프로젝트의 컨설팅 파트너로 소개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UAE의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CT: 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소속의 국영기업 에이디게이밍(ADgaming)과의 협력을 통해 철권(Takken)8의 출시기념 행사인 ‘Takken8 Showdown Impact’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들을 이끄는 박영목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업계의 맏형과도 같은 상징적인 인물이며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엔씨소프트, NHN, 크라이텍 등에서 활동해온 대한민국 게임업계의 산증인과도 같다.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협회와 MENA 지역의 게임산업관련 협회 및 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은 물론, 현지 시장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기 위한 공동세미나 및 전시회 개최 추진과 함께 실력 있는 국내 게임개발사에 대한 오일머니 투자유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목 대표는 “이제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젊은 대륙은 MENA지역 밖에 없다. 문화적・종교적 차이가 크다는 것이 분명하지만 웰메이드된 게임은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다.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타겟팅하고 세일즈를 할 다음 대상은 바로 MENA지역이다. 우리 프록시플래닛은 그 선봉장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성익 회장은 “지금껏 미지의 땅으로 진입 자체가 어렵게 인식된 아랍문화권,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협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이다”고 말하며 개별적으로 게임개발사들이 MENA 지역 진출에 어려워하는 부분을 협회에서 해결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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