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에서 일본 내 주요 공공기관·대기업·CVC(대기업 벤처캐피탈)를 대상으로 첫번째 공식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2일 개최됐다. 포럼에는 로앤컴퍼니를 비롯해 뤼튼테크놀로지스, 알리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열 곳이 참여했다. 일본 측에서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이토추상사,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테이진 등 일본의 공공기관, 은행, 대기업 총 열한 곳이 자리해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상호협력을 모색했다.
포럼을 주최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은 양국 재계를 대표하는 한경협과 경단련이 미래세대 교류 및 산업협력을 위해 지난해 3월 출범시킨 재단이다. 이번 포럼도 스타트업 육성 및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양국 경제계의 공감대 속에 마련됐다.
김본환 대표는 발표에서 “양국의 경제 교류를 위한 뜻깊은 자리에 대한민국 리걸테크 기업을 대표해 초청받아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숱한 역경이 있었지만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위한 회사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이어 “대표 서비스인 로톡이 대한민국 국민이 매년 5780만 분(分) 이상 사용하고, 출시 후 120만 건의 법률상담이 이뤄진 ‘국민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로톡, 빅케이스에 이어 6월 ‘슈퍼로이어’가 상용화 되면 로앤컴퍼니는 종합 리걸테크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 최고 리걸테크 기업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로앤컴퍼니의 다음 목표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법체계가 가장 유사한 일본 법률시장에서도 ‘AI 법률 비서’ 슈퍼로이어의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발표 직후 현장에서 진행된 ‘1:1 네트워킹 미팅’에서 로앤컴퍼니는 일본 내 B2B 세일즈망을 확보한 현지 파트너 확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로앤컴퍼니는 ‘K리걸테크 수출 1호 기업’이자 양국 리걸테크 발전의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라 말하고 “금일부로 대한민국 리걸테크 넘버원 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아시아 리걸테크 넘버원으로 확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금일 일본 IT기업이자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와 인터넷 종합 서비스 기업 라쿠텐 그룹의 관계자들을 추가로 만난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법률 AI 개발 등 로앤컴퍼니의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계획 등을 설명하고 일본 법률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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