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과 함께 지난 2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스트롱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최고 벤처투자사(VC) 관계자 60여 명을 포함, 지역 벤처투자사 관계자 및 지역 스타트업, GSAT2024 참여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어 경남 창업기업에 대한 전국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방문하여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의 전국 최다 5회 개최를 기념하고, 경남에서 처음 개최하는 글로벌 기술·문화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인 ‘GSAT2024’를 관람하여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생태계 혁신에 힘을 보탰다.
◆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 개최성과
‘KDB넥스트라운드(NextRound)’는 KDB산업은행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벤처투자 유치 플랫폼으로, 경남은 2019년에 첫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을 개최한 이래로 2021년 코로나로 온라인 개최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5년 연속 개최하고 있다.
지난 5년간(’19~’23년) 25개의 도내 유망 창업기업이 이 행사의 기업설명(IR)에 참여했으며, 그중 20개사는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투자유치액이 약 988억 원에 달해, 경남 창업기업의 벤처투자유치와 경남 창업·벤처투자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행사
이번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에서 기업설명(IR)의 기회를 가질 기업은 모집공고를 통해 5개 사가 선정됐다.
▲㈜라이브워크(엄봉식 대표)는 압전 에너지 하베스터,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연구소 기업 설립(’20년) 후 기업부설연구소 설립(’22년), 현대자동차·기아차주식회사 1차 협력사로 등록(’23년)되면서 미래산업분야 유망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레디로버스트머신(주)(정태랑 대표)는 중장비 에너지 회수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중기부 팁스(TIPS) 사업에 선정(‘22년), 부산지식재산센터 IP 나래 프로그램에 선발(’22년)되는 성과를 거뒀다.
▲리셋컴퍼니(주)(정성대 대표)는 태양광 무인청소로봇 개발 스타트업으로 환경창업대전 대상 수상(’21년), 한국전력공사 혁신에너지 스타트업 선정(‘22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인증(’23년)을 받는 등 미래산업분야 유망기업으로 조명받고 있다.
▲㈜심플리케어바이오(김성훈 대표)는 기능성 사료첨가제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대-스타 해결사 대상(장관상) 수상(’22년)과 Pre A 투자유치(’23년)를 통해 축산 관련 제조 화학 분야의 유망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티엘(황건호 대표)은 저궤도 이성과 게이트웨이 안테나시스템을 개발하는 도내 우주항공분야 대표 스타트업으로 시리즈A 30억 원을 투자를 유치(’23년)했으며, 제주도 Asian Space Park 1기(’24년)로 우주항공분야 유망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기업설명회(IR)에 앞서 ‘자생적 경남 벤처활성화 방안’을 의제로 한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경상남도 펀드 운용사 중 경남에 본사를 두고 도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해 온 창업기획가 ㈜시리즈벤처스와 벤처투자사 경남벤처투자가 참여하여 경남 벤처투자 생태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작년에 경남도에서 역대 최대 1,200여억 원 규모로 조성한 수출지원 펀드를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LX인베스트먼트에서 수도권 소재 대형 투자사의 시각에서 향후 경남의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 2024년 행사의 기대효과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은 지방자치단체와 정책·민간금융 간 창업활성화 협력의 모범사례로 올해는 ‘GSAT2024’ 기간에 개최해 창업생태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넓혀, 지난해와는 차별화된 볼거리와 풍성함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도내 유망 창업기업 대표들이 미래성장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자 열띤 기업설명(IR)을 진행하는 생생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경남에서 정주하며 미래의 창업자산으로 성장할 지역 청년과 청소년, 다양한 예비 창업인들에게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KDB넥스트라운드의 지역라운드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다 5회에 걸쳐 경남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산업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선정된 중기부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고 정책금융과 민간금융과의 창업활성화 협력을 지속하여 비수도권 경남에서도 거대 신생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 벤처투자 생태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창업기업들과 예비 창업자들이 경남에 머무르고 경남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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