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브라더스가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서울특별시,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탄소감축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이규진 탄녹위 수송전문위원장(아주대학교 교수)가 탄녹위와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하였다. 국회 기후특위 요청으로 수립하게 된 이 계획은 자전거 이용에 따른 탄소감축 인센티브인 탄소중립포인트 제공, 탄소배출권 활성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공자전거를 이용한 국민에게 탄소중립포인트 지급을 추진하며, 국토부는 공유자전거 탄소배출권 외부사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국토부와 탄녹위는 다양한 자전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자전거 탄소 크레딧을 상호 거래할 수 있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VCM)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기반을 조성한다. 민간은 자전거를 앱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등록하고, 탄소 크레딧을 상호 거래할 수 있는 자전거 플랫폼 구축 등 자발적 시장 여건을 조성한다.
라이트브라더스 김희수대표는 “탄소 저감 활동을 도덕 숙제처럼 의무화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전달하는 뉴스도 물론 임팩트가 있지만, 자전거라는 지속가능한 활동에 재미, 혜택, 가치를 부여하면 더욱 빠른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전거가 교통분야 탄소중립의 의미있는 수단으로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밟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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