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자원 선별 로봇 개발기업 이노버스는 한국주택관리협회와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활성화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자원 재활용률을 강화하기 위해 1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전국의 모든 공동주택 대상으로 2021년 6월 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를 본격 시행하였다.
하지만 약 2년에 지난 지금 아직도 현장에서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못 하고 있다. 애써 주민들이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해도 수거업체에서 운반 효율을 위해 일반 플라스틱과 투명 페트병을 혼합수거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오염이 되기 때문이다.
이노버스와 한국주택관리협회는 이 같은 제도 규정을 공동주택에 적극 반영해 ▲AI 페트병 리사이클 로봇 ‘쓰샘’ 구축 ▲협회 회원사 중 수요처 발굴을 통한 공동주택 시장 진입 확대 ▲상호 간 사업 운영 협력 등에 합의하여 한국형 분리배출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나 본 협약은 기존에 투명 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의무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관할인 단독주택에서 민간 영역인 공동주택으로 확장한 것에 대한 큰 의미가 있다.
양사는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관리를 자동화하며 고품질 자원을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AI 자동선별-수집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택관리협회가 보유한 134개의 회원사와 협력하며 전략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회원사는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페트병 분리배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ESG 트렌드인 탄소절감 개선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청결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진혁 이노버스 대표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AI 선별 및 ICT 기술력과 수많은 운영 경험 덕분에 다수의 관리업체들과 공동주택 재활용 사업 논의를 끝낸 상태”라며 “기존의 단독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시장을 통해 고품질 페트병 수집 시장을 개척하여 관리업체와 주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버스는 특정단지를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쓰샘 설치를 확장하고 있으며 제품에 모인 페트병의 재활용률은 99.8%로 고품질 자원이 필요한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치열한 고품질 PET 원료 확보시장에서 이노버스가 신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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