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와의 통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합된 협회는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정식 인가받은 사단법인으로, 중기부에 등록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들이 모여 결성된 단체로 23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는 2020년에 출범한 중기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초기 투자에 특화된 120여 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합된 협회의 회원 수는 중복 가입한 기관을 제외하고 약 300여 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인 전화성 회장이 통합 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장인 이용관 회장은 명예회장직을 맡게 된다.
임시총회에서는 이번 통합을 통해 초기 투자 생태계를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임을 발표했다. 통합 협회는 임원단을 중심으로 액셀러레이터 투자 및 보육 시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5개 부문과 10개 세부 분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벤처 업계에서는 이번 협회 통합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기관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초기 투자 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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