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 체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9일 오후 도청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참석하여, 광역도에서는 처음으로 경남도와 신용보증기금이 공동으로 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매년 창업 후 7년 이내 성장 가능성이 큰 30여 개 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 투자, 비금융 등 융복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은 신용보증기금이 지난해 10월 20일 출시한 비수도권 스타트업 전용 특화보증 상품이다. 경남도가 추천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통상 보증비율 85~90%를 100%로 대폭 확대하고 고정보증료율은 통상 1.4% 이상에서 0.5%로 인하 적용하여, 스타트업의 보증금액은 늘리고 수수료는 대폭 낮추게 된다.

또한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업력, 기업규모 등에 따라 10억 원에서 최고 200억 원까지 보증 한도를 단계별로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퍼스트펭귄 기업 ▲스타트업 네스트(액셀러레이팅) ▲네스트 스페이스(보육공간) 선발 시 가점도 부여된다.

‘퍼스트펭귄 기업’은 창업 7년 이내 유망 창업기업 중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 신시장을 개척하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최대 30억 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게 된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창업육성(컨설팅․멘토링․네트워킹․정보제공 등), 금융지원(신용보증, 투자지원), 해외진출 및 마케팅 지원 등 금융‧비금융서비스를 포함한 스타트업 융복합 육성지원 플랫폼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1조 원 벤처투자펀드 조성 등 투자지원은 확대하였으나 스타트업 전용 융자보증 기회가 다소 부족하여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앞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긴밀히 협력하여 도내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