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메즈 ‘아피톡신’ 흑자 전환 예상, 미국 증시 상장 임박

자가면역질환 신약개발 회사 아피메즈가 올해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골관절염 치료제 ‘아피톡신’의 판매량 호조로 창사이래 첫 연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또 미국 증권거래소(SEC)의 승인 임박하여 글로벌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아피메즈는 아피톡신이 올해 생산 예정 물량 총 10만 바이알의 판매를 확정해 공급량을 넘어서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연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APUS(아피메즈 미국법인)의 경우 지난 1월 말 상장 승인신청 이후 보완 절차를 완료하여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임박했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2024년 흑자 전환하여 만성적으로 실제 매출을 통해 연구개발비를 충당하는 한 단계 레벨업된 국면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미국 유가증권시장 상장 및 임상 성공을 통해 통해 수년 내 아피톡신의 가치를 한국과 미국에서 함께 높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문회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연물 기반 바이오신약인 아피톡신이 미국 임상과 IPO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 시장 진입 후에는 국내에서 전임상실험까지 완료하는 등 꾸준히 준비해 온 루푸스, 건선, 류머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의 다양한 적응증까지 확장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은 한 가지 작용기전이 확인되면 다른 여러 질환을 타깃하는 Multiple Indications-in-a-pipeline 전략이 유효한 대표적인 분야”라면서 “파이프라인의 유효성과 안정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아피메즈 한국 본사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가면역질환 최대 치료제 시장인 미국에서 확고한 임상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자회사간 공동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피톡신은 벌의 침에서 추출한 독성 성분을 정제하고 동결건조해 만든 골관절염 치료제로, 수술 없이 주사제 처방만으로 통증을 치료하고 완화할 수 있는 효능을 갖고 있다. 다른 케미컬합성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과 내성이 적고,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아피메즈는 이러한 장점을 토대로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학술대회를 통해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처방에 제약을 받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대체하는 효과적인 지속형 항염증 치료제로서의 아피톡신의 효능을 적극 홍보하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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