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 SaaS 스타트업 와탭랩스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IT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IT 모니터링 스타트업 와탭랩스(대표 이동인)는 지난 2분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주요 금융사 및 통신사 등 총 4곳과 통합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모니터링 서비스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최대 방송사인 MNC의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인프라스트럭처 모니터링 서비스 계약을 하면서 동남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연이은 쾌거다.
이번 계약으로 와탭랩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금융사 중 하나인 아디라 파이낸스(Adira Finance), 페더럴 인터내셔널 파이낸스(Federal International Finance, FIF)과 가입자 수 3천6백만 명을 보유한 통신사업자인 스마트프렌(Smartfren) 등에 IT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탭랩스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IT 운영 환경을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으로 비즈니스 리스크를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와탭랩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옵저버빌리티 기술력을 인증 받았기 때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와탭랩스는 지난 9년여간 간 쌓아온 모니터링 부문의 혁신성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 다수의 한국 금융 및 미디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아디라 파이낸스는 트랜잭션 모니터링이 가능해 문제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상세 분석이 가능함은 물론 데이터 손실 없이도 수집 서버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와탭 모니터링은 SaaS, 설치형 및 하이브리드까지 적용이 가능해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특히 유용하다.
와탭랩스 이동인 대표는 “세계적으로 IT 운영환경이 클라우드로 이전되면서 복잡성이 증가, 이를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는 와탭 재팬을 설립하여 일본 기업에도 서비스하는 등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이번 계약을 토대로 2027년까지 아시아 1위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와탭랩스는 2015년 설립된 IT 모니터링 전문 기술 스타트업으로, 애플리케이션, 서버, 데이터베이스, 쿠버네티스, URL 등의 모니터링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실시간 옵저버빌리티와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기업들의 서비스 분석을 효율화하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돕는다. 국내에서는 국민은행, 롯데쇼핑, LG유플러스, 스타벅스 코리아, CJ 대한통운을 비롯하여, 질병관리청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1,200개가 넘는 기업들과 공공기관들이 와탭을 도입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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