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하반기 중소벤처기업 지원 강화 방안 논의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상반기에 발표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정책과제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하반기 정책역량을 집중하여 전사적 업무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12일 부산 본사에서 임원과 부장이 모두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는 복합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 우리 경제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발표하였으며, 중소벤처기업의 도약 및 글로벌 진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보의 기술금융지원 역량을 활용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기보는 고금리 등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기술보증 지원계획을 지난해 대비 2.5조원 상향한 28.5조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도약전략’(′24.4월)과 기획재정부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24.6월) 등에서 제시된 ▲개방형 기술평가 플랫폼 구축 ▲기업승계형 M&A 활성화 ▲융자방식 R&D 지원체계 구축 등 핵심 정책과제의 체계적 추진방안에 대하여 중점 논의했다.

먼저 기보는 국내외 AI·빅데이터 기반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한 ‘개방형 기술평가 플랫폼(K-TOP)’을 통해 하반기 기업·기술평가 서비스를 기업·금융기관 등에 개방할 예정이다. 기업에게는 기술수준과 역량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기관 등 지원기관에게는 기업 선별을 통한 투자·대출·정책지원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산업 전환 및 안정적인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M&A 전담센터(Off-line)·중개 플랫폼(On-line)을 구축하고, 관련된 특례보증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기존의 일률적인 보조금 지원방식을 개편하여 R&D 성과와 융자조건을 연계한 ‘융자방식 R&D’ 지원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진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이전 기반 구축, 해외 진출보증 지원 확대, 방산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 협약보증상품 마련 등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기보와 정기적인 정책협의회를 진행하며 경제활력 회복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 발굴을 주도한 김봉덕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국장은 ‘기보에게 제시된 정부 정책과제가 조기에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응’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를 주관한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지난 35년간 독보적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보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투자, 기술보호, 기술거래·사업화 등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향후에도 기술평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이 미래 글로벌시대의 핵심주역으로 성장하는데 정책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년 초 발표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방향’(′24.1월)에서는 ▲수출보증 공급 확대 ▲시설자금·P-CBO보증 신규공급 ▲초격차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이, 금융위원회 ‘맞춤형 기업금융지원 방안’(′24.2월)에서는 ▲신성장 4.0분야 보증지원 확대 ▲스케일업보증 지원 강화 등이 각각 기보의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도약전략’(′24.4월)에서는 ▲융자방식 R&D지원 ▲K-택소노미 평가 기반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 ▲AI 기반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 구축 등이, 기획재정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24.6월)에서는 ▲신성장 스케일업 지원 확대 ▲기업승계형 M&A 지원 활성화 등이 각각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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