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의 차량 검사 로봇을 개발하는 오토피디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사업(DIPS 1000+)’에 선정됐다고 12일에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사업’은 로봇·인공지능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지닌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목표를 지닌 프로젝트다.
오토피디아는 ‘로봇’ 분야에서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자동차의 과거 사고 이력을 파악하고 자동차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기존에는 검사원이 자동차를 직접 만져보면서 상태를 진단했으나, 접촉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정밀한 진단이 어려웠다. 오토피디아가 개발하는 장비는 비접촉·비파괴 방식으로 손상이 발생하지 않고도 정밀하게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차량의 과거 사고 이력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오토피디아 관계자는 “사람이 검사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차량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자동으로 검사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중고차를 재상품화하는 플릿사를 비롯한 중고차 시장 전체에 침투하여 중고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피디아는 2023년 130억원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 금액 총 16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 타이어 트레드 마모도를 측정하는 장비를 필두로 AI와 로봇을 결합한 자동차 검사 장비를 꾸준히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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