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 기반 해외 로밍 서비스 ‘RoamiGO(로미고)’를 운영하는 로미고(대표 서지안)가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4(이하 비바테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8년 째를 맞이한 ‘비바 테크’는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자, 바이어, 미디어 등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교류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다. 올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의 글로벌 인사가 기조 연설에 참여했으며, 16만 5천여 명의 관객, 160여 개 국가, 1만 3천개 이상의 창업 기업이 참가했다.
로미고는 eSIM(이심) 전문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140여 개 주요 이동통신업체들과 다이렉트 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전세계 250여 개 국가에서 여행자들에게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 현지인들과 같은 속도의 무제한 데이터와 현지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eSIM을 제공하는, 글로벌 eSIM 마켓플레이스 ‘RoamiGO’를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RoamiGO’에서 여행자들은 원하는 일수와 용량, 전화 옵션 등을 선택해, QR 코드 스캔만으로 빠르게 현지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로미고는 자체 개발한 B2B 플랫폼의 우수성과 통신 기술을 인정받아 비바 테크에서 나흘간 공식 부스를 운영했다. 글로벌 여행사와 OTA 등 B2B 파트너사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했으며, 23일에는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경기도 스케일업 피칭데이’에 참가해 크리에이티브 밸리(Creative Valley)와 파리지역투자진흥청(Choose Paris Region) 등 주요 투자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로미고 팀의 행보도 독특했다. 팀의 얼굴이 들어간 명함과 부채는 큰 인기를 끌었고, 서지안 CEO는 홍보 배너를 등에 매고 Viva Tech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댄스배틀을 불사하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로미고는 Viva Tech 뉴스 인터뷰에 초청되어 라이브쇼에 출연하는 깜짝 성과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로미고의 비전과 eSIM 기술의 장점을 소개했다.
한편 로미고는 5월 6월 두 달 동안 유럽 전시에 참가하고 파트너 계약 체결을 하는 등 유럽 여행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로미고 서지안 대표는 “이번 비바 테크 참가를 통해 로미고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전세계 여행자들이 찾는 세계 1위 이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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