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숏폼 스타트업’

숏폼 콘텐츠가 주요 빅테크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숏폼이 마케팅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숏폼 콘텐츠는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로, MZ세대의 콘텐츠 소비 습관에 따라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노출, 관심, 몰입 등의 측면에서 장점이 많으며, 비즈니스에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숏폼 콘텐츠는 주로 인스타그램(Instagram), 틱톡(TikTok),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되며 각 플랫폼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콘텐츠가 제작된다. 특히 숏폼 콘텐츠는 ▲사용자들이 참여하고 창작하는 것을 촉진하고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얻을 수 있으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브랜드와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마케팅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기업들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능한 숏폼 마케팅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 글로벌 시장 진출 적극 추진, 워프코퍼레이션

국내 스타트업 워프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워프코퍼레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W보드 마케팅은 전 세계의 유명 스포츠 크리에이터만 모아 동시에 브랜딩을 진행한다. 수십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하나의 브랜드가 새겨진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각자의 채널에서 동시에 콘텐츠를 제작하여 업드로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의 팬들에게 같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A보드나 유니폼 스폰서십이 일상의 콘텐츠로도 확장된 것으로,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살아있는 A보드가 되어 각 나라의 팬들과 소통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숏폼 콘텐츠와 기술이 결합되며 짧은 시간 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노출의 효과는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스포츠 크리에이터들이 하나의 메시지로 자시만의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 간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국내 숏폼 콘텐츠 업체 워프코퍼레이션 소속 크리에이터 ‘더투탑’이 한국 대표 크리에이터로 초청되어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 AFC 공식 후원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브랜드 ‘비지트 사우디(Visit Saudi)’로부터 초청을 받아 SNS 통합 팔로워 170만 명을 보유한 풋볼 크리에이터 더투탑은 아시안컵 기간 동안 경기별 스코어 및 승리팀 예측 콘텐츠 등 다양한 AI와 결합된 숏폼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축구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많은 소통을 나눴다.

◆ 마드리드 홍보 업체로 선정, 순이엔티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는 지난해 8월 대한민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6개국 전역에서 마드리드를 홍보·마케팅하는 업체로 선정됐다.

순이엔티는 ‘온리 인 마드리드(Only in Madrid)’ 글로벌 캠페인을 기획하여 스페인 마드리드의 ‘미’, ‘미식’, ‘문화’ 등 3가지 카테고리를 구분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영상 속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내 유명 미술관과 패션 아틀리에 투어 등 마드리드만의 고급스러운 매력을 표현했으며 미슐랭 레스토랑, 5성급 호텔 숙박,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스페인 라리가 축구 경기 VIP 관람 등 포함되어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총 2차례 KOL(Key Opinion Leader)을 섭외했으며, 참여한 이들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촬영하고 공개했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 공개된 콘텐츠에 대한 수치는 10일 기준 1차 캠페인 총 236개의 콘텐츠와 조회수 2억 692만4779회, 2차 캠페인 총 269개의 콘텐츠와 조회수 4780만1246회를 기록했다.

마드리드 관광청은 순이엔티의 이러한 성과를 높게 평가하여 캠페인 계약 연장을 확정했으며, 올해 하반기 캠페인은 중국 시장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편 순이엔티는 지난 3월부터 아마존 셀러 대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6월 기준 ▲숏폼 크리에이터 200여명 ▲틱톡 라이브 크리에이터 300명 ▲커머스 크리에이터 28명과 총합 팔로워 및 구독자 총합 약 18억명을 바탕으로 숏폼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유저 친화적 환경 구축, 셀러비

숏폼 리워드 앱인 셀러비(CELEBe)는 국내 앱테크 최초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해 유저 친화적인 리워드 환경을 구축했다. 이에 셀러비는 기존 콘텐츠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보상 프로그램인 ‘Watch to Earn(W2E) & Create to Earn(C2E)’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셀러비는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시청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숏폼 앱테크지만,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셀러비를 이용하며 발생한 포인트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교통페이포인트, 네이버포인트 또는 팬시 코인(FanC)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지만 리워드 앱에 인공지능이 적용된 경우는 드문데, 셀러비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행동을 분석하여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셀러비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후 리워드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아시아 지역의 체류시간이 증가하였고, 앱을 지속해서 사용하는 충성고객 숫자도 크게 증가하였다.

숏폼 시청자의 유입은 수익과도 직결된다. 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HubSpot가 제공한 ‘2023 소셜미디어 마케팅 보고서(2023 Social Media Marketing Report)’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소셜미디어 사용자 중 84%가 브랜드 관련 숏폼 동영상을 시청한 후 해당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이런 점을 보면 짧은 접속에도 리워드가 쌓이는 다른 앱테크에 비해 숏폼 시청을 통해 리워드를 제공하는 셀러비는 사업적으로 큰 우위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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