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는 박영사와 법률 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법률서적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법률 AI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학습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법률문화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로앤컴퍼니는 100만 페이지, 총 1,350종에 달하는 박영사의 법률 콘텐츠를 ‘슈퍼로이어’를 구동시킬 법률 특화 LLM에 학습시킬 계획이다. 박영사의 콘텐츠를 직접 인용해 변호사에게 답변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로앤컴퍼니의 AI 기반 통합 법률 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회원에게는 박영사 콘텐츠 가운데 저자와 협의된 일부 콘텐츠가 전자책(e-book) 형태로 제공된다.
다음 달 1일 정식 출시 예정인 슈퍼로이어는 변호사와 로펌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법률 업무 전용 AI 어시스턴트다. ▲거대언어모델(LLM) ▲파인튜닝(Fine-tuning) ▲검색증강생성(RAG) ▲프롬프트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AI 에이전트(AI Agent) 등 다양한 기술 요소를 결합해 법률 업무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구현되며, 변호사 법률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슈퍼로이어와 빅케이스는 수십 년간 쌓아온 박영사의 고품질 콘텐츠를 활용하는 국내 유일의 법률 AI 기반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로앤컴퍼니의 제품을 이용하는 모든 변호사 회원님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AI SaaS 솔루션을 통해 대한민국 리걸테크 리딩기업의 압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사 안종만 회장은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와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에 접목되고 있고, 법률시장도 그 예외는 아니다. 이번 로앤컴퍼니와의 협업을 계기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법률문화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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