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공동주관한 ‘차세대 전문가 프로덕션 아카데미’가 온⋅오프라인으로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넷플릭스는 올해 5월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역량 강화를 위한 ‘Grow Creative(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을 출범하고 체계적인 인재 양성 및 기술 교류에 나섰다. 7월 4-5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전문가 프로덕션 아카데미’에는 영상 관련학과 전공자 및 영상제작을 지망하는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덕션 아카데미는 뛰어난 콘텐츠 제작에 필수적인 다양한 직무 및 기술에 대한 소개와 국내 콘텐츠 제작 현장에 대한 생생한 조언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및 소속 연사들은 ▲크리에이티브 ▲제작관리(PM) ▲후반 관리 ▲특수효과(VFX) ▲제작 기술 ▲버추얼 프로덕션(VP) 등 다양한 관점에서 콘텐츠 제작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넷플릭스 시리즈 및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창작자들이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D.P.의 한준희 감독, 김동민 PD, 전두관 조연출, 지옥의 김연호 PD, 효리네 민박과 코리아 넘버원의 정효민 PD, 피지컬: 100의 장호기 PD 등이 참석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조언을 나누었다.
또한 기생수와 지옥의 김석원 사운드 슈퍼바이저, 송민수 포스트 슈퍼바이저, 기생수의 황효균 특수분장 실장, 박진영 컬러리스트 및 한미연 편집감독 등 여러 직무의 제작진들이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옥자, 마스크걸 조용진 조감독이 참여한 시나리오 그룹 디스커션과 라운드테이블 질의응답 세션도 마련되어 학생들이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은 “콘텐츠의 완성도는 프로덕션 전 과정에 걸친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사전작업부터 실제 촬영, 후반작업까지 세분화된 제작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K-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차세대 전문가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행사에 참가해 기조 연설을 한 김용섭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대한민국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성과를 만들어 낸 기반에는 이 자리에 모인 에디터, 기술 감독, 감독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콘텐츠 교육을 준비한 넷플릭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영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 정부도 콘텐츠 산업을 국가대표 산업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정책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와 콘진원이 함께하는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간 프로그램 ‘Netflix x KOCCA Production Academy’는 12월까지 총 8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 6월에는 ‘창문 배경 솔루션 촬영 워크숍’을 진행해 전문 제작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교육을 제공했다. 이후에도 콘텐츠 장르 및 제작 분야를 고려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콘텐츠 제작 교육 과정의 수료생 중 선발하여 넷플릭스 작품 제작 현장의 인턴 과정도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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