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인도네시아 경영자총연합회(APINDO)에 서울시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인 ‘하이서울기업인증’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하이서울기업인증’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수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인증하는 대표적인 지원으로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 안정성 및 생산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발해서 다양한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04년 사업 시작 당시 11개였던 인증기업은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는 현재는 1,019개의 기업이 ‘하이서울’ 인증 마크를 달고 서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활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영자총연합회와는 2020년 협력을 통해 하이서울기업의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우수 기업들의 아카이브를 구축한 적이 있으며 이 협력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이 때 APINDO의 관계자가 하이서울기업인증에 대해 주목했고, 인증 이후 기업들이 성장하는 것을 확인한 후 인증 사업 전수를 논의하다 7월 중순 하이서울기업 20개사의 인도네시아 시장개척 행사를 계기로 추진하게 됐다.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대표는 신타 캄타니 의장과 하이서울기업인증 전수 및 양국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하고, 실무담당자가 현지에서 인증 프로그램의 개요와 기업선정 절차,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APINDO는 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사정에 맞춰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파일럿으로 시행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 및 하이서울기업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SBA 담당자는 ‘21년 간 기업성장을 위해 축적한 서울시의 선진화 지원 노하우를 양국의 우호와 서울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해 해당 기관에 잘 전수하고 오겠다’ 고 밝혔다.
Hi-Seoul은 2002년 도시브랜드로 개발되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기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에 부착되어 해외에서 신뢰를 주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늘색 바탕의 흰색 하이서울로고는 21년째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매년 100개 내외의 서울기업들을 선발하고 있는데, 인증이 주는 직간접적 혜택으로 인해 매년 높은 경재률을 경쟁률을 보인다.
서울경제진흥원에서는 하이서울기업들을 전담 지원하기 위해 하이서울기업팀을 운영하며 크게 ▲서울시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성과 확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우수기업 육성 및 지원, ▲하이서울기업 교류협력 네트워크 환경 조성을 미션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성민 마케팅 본부장은 “서울시가 이와 같은 우수 프로그램을 전수하는 것은 시 차원의 ESG 경영의 일환이다. ‘하이서울기업인증’의 좋은 성과를 나누다보면 결국엔 ‘하이서울기업’이 알려질 것이다. 이를 통해 ‘인증’ 자체가 ‘인정’을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으며 이번 인도네시아를 통한 전수 이후에도 기회가 되면 지속적으로 다른 국가 또는 지자체와도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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