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반 축산 스타트업 팜프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주관한 시장개척단 행사에 참여해 현지 축산 협회, 기업들과 만나 가축 귀에 부착하는 팜프로의 전자이표(ear tag)를 캐나다 축산시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팜프로는 캐나다 돼지고기 산업의 대표적 단체인 캐나다돈육위원회(CPC)와 온타리오 주 소고기 협회 격인 BFO, 온타리오 수의사협회(OVMA) 등 7개 협회 및 축산기업들을 만나 전자이표를 통해 가축의 질병을 조기에 차단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팜프로는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가축 건강 관리에 접목시켜, 체온 변화를 0.1℃ 단위로 정밀 측정하고 체온 및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팜플러스케어(Farm+Care)’ 전자이표는 체온과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질병과 발정 여부, 출산 시기 등을 예측해 낸다. 또 ‘팜킹’은 인공수정 성공 확률을 95%까지 높여주는 스마트 인공수정 기기다.
팜프로 지현철 공동대표는 “첨단 기술 적용을 통해 운영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가축 폐사율을 1% 수준으로 낮춰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작년부터 캐나다 진출 준비를 해왔는데,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다양한 바이어와 기관을 만나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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