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24일 베이스 레이어-2 기반 게임 인프라 B3의 1,800만 달러(한화 약 250억) 규모 시드 펀딩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B3를 개발한 엔피씨랩스(NPC Labs)는 해당 라운드와 프리 시드 금액까지 합쳐 총 2,100만 달러(한화 약 290억) 투자를 받았다. 해당 시드 펀딩은 미국 기반 디지털 자산 투자사 판테라(Pantera)가 주도했으며,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 메이커스 펀드(Makers Fund), 콜랩+커런시(Collab+Currency), 스퍼미온(Sfermion), 미라나 벤처스(Mirana Ventures), 비트스케일 캐피탈(Bitscale Capital), 맨틀 에코펀드(Mantle EcoFund)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엔피씨랩스 팀은 미국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출시한 레이어-2 체인 베이스(Base)의 사업 및 생태계 개발 팀 출신으로 구성되었다. B3는 베이스 체인을 기반으로 두고 있고, 온체인 게임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비전을 두고 있다. 또한, 게임 개발자와 사용자가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게임을 배포 및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10억명의 온체인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야심 찬 목표를 지니고 있다.
엔피씨랩스가 개발한 B3는 체인 추상화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불편하게 브릿지나 네트워크 전환을 할 필요가 없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테스트넷 상태인 B3는 이더리움, 베이스 등 기타 EVM 체인에서 구축된 게임을 지원하며, B3의 독자적이고 확장 가능한 기술 스택을 통해 솔라나와 같은 다른 체인에서도 게임을 쉽게 온보딩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에게 단순히 게임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온전히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해시드의 김백겸 파트너는 “변화하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B3는 게임, 콘텐츠, 소셜 분야의 소비자 어돕션을 촉진하기 위한 주요 생태계의 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릴을 비롯한 B3팀은 과거 코인베이스에서 웹3 대중화를 주도했으며, 장기 파트너의 성공을 지원하는 데 있어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피씨랩스의 대릴 쉬(Daryl Xu) 대표는 “오늘날의 치열한 게임 시장에서 개발자들은 게임을 시장에 내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들은 게임을 지원, 마케팅, 배포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러한 과정 속 수익의 70%를 포기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그들이 온체인에서 더욱 자유롭게 게임 배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게임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다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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