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두시랩, 저탄소 알루미늄 컨소시엄과 업무협약 체결

탄소회계 전문 기업 오후두시랩이 국내 유일의 저탄소 알루미늄 제조 기업 컨소시엄과 탄소배출량 산정 및 모니터링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후두시랩은 알루미늄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알멕, 알멕코리아, 에이알알루미늄, 히즈시스템 등과 협력하여 알루미늄 저탄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반 생산 공정 관리 및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협약 내용으로는 ▲알루미늄 LCA 공동 연구 ▲데이터 모델링 및 라이브러리 개발 ▲안정화된 플랫폼 구축 및 현장 적용 등이 포함됐다.

오후두시랩은 알루미늄 생산 시설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전과정 배출량을 측정, 탄소 규제 대응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회사는 탄소저감 효과 측정 컨설팅 및 사업장 단위 탄소회계 솔루션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데 이어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소재∙부품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알멕은 국내 알루미늄 소재·부품 기업 중 전기자동차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배터리 셀을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물론, 벤츠, 리비안, 캐딜락, 루시드 등 해외 완성차 제조사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재생 알루미늄 스크랩을 자원화하는 시스템 적용으로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저탄소 알루미늄을 생산해 탄소국경세 및 USMCA 규제를 극복하는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알멕 임재철 이사는 “국내 여러 탄소회계 시스템 중 오후두시랩의 유연성과 확장성에 주목하여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최근 알루미늄 업계는 CBAM 등의 규제로 인해 탄소배출량 관리에 기업의 생사가 걸려있다. 이번 협약이 컨소시엄 내 탄소 기술 경쟁력을 가진 파트너사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후두시랩의 오광명 대표는 “실제 유럽과 미국에 가장 많은 수출을 하는 국내 최고 알루미늄 기술 기업들의 공정을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궁극적으로 CBAM 등 실질적 규제 대응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알루미늄 산업의 저탄소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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