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43개 펀드 중 86%인 37개 펀드가 선정 4개월 만에 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4개월 차 결성 완료율 86%는 모태펀드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23년 실적 대비 4배 이상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나머지 6개 펀드도 최소 결성액의 90% 이상을 확보하여 8월 내 결성이 유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결성 완료된 7,945억원을 포함해 총 9,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조기 결성 성과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펀드 결성 가능성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결과이다. 올해 중기부는 펀드 선정 평가에서 과거 민간 출자자 모집 실적을 반영하는 등 ‘펀드 결성 가능성’ 점수 비중을 대폭 상향한 바 있다.
또한 그간 모태펀드 자펀드는 결성시한을 최초 3개월로 정하면서, 그 이후 추가 6개월까지 기한 연장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올해 추가 2개월까지만 기한 연장을 허용하고, 연장 요건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시장에 조기 결성 의지를 명확히 전달했다.
이와 같은 제도개선이 실제 자펀드 조기 결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결성시한 3개월 만인 6월 말 기준으로도 20개의 펀드가 이미 결성 완료되어 7월부터 투자를 시작한 상황이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벤처투자 시장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펀드 결성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투자금이 빠르게 공급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속도로 결성된 모태펀드 자펀드가 하반기 벤처투자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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