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대표이사 허주환)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아이스크림미디어는 AI 시대를 맞아 전략적으로 에듀테크 기술에 AI를 선제 도입해 개발을 해왔으며, 내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시장에서 확실한 기술 우위를 확보한 상황으로 다시 한번 비약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한국 최초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여타 교육업체들과 다르게 사교육 시장이 아닌 공교육 시장에 집중해 성장해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약 650만개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아카이브 ‘에듀뱅크 AI’를 보유하고 있으며, 160여개의 디지털 수업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제품과 서비스로는 ▲초등 교실 93% 이상 점유율의 국내 최초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 ▲출시 첫해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아이스크림 교과서’ ▲시장 점유율 1위인 ‘교사 온라인 연수원’ ▲선생님과 학교를 위한 국내 최대 교육상품 이커머스 ‘아이스크림몰’ ▲학부모, 학생 400만이 활동하는 알림장 1위 앱 ‘하이클래스’ ▲‘에듀뱅크 AI’ 등이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육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했다. 회사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2022년) 동기 대비 18.16% 성장한 1231억원, 영업이익은 11.35% 상승한 34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27.6%를 기록했다.
회사는 교과서 사업 부문의 출판 교과목이 기존 3개 과목에서 8개 과목까지 늘어남에 따라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2025년부터 도입되는 AI디지털 교과서까지 기술 우위를 확보해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초등 교육 시장에서 중등·유아·보육 교육 시장까지 국내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는 동시에, 동남아, 중동, 미국, 유럽 등 유수의 에듀테크 교육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 시장점유율 1위 디지털 교육 콘텐츠 플랫폼 ‘아이스크림S’ 기반 공교육 생태계 구축
국내 최초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아이스크림S’는 10년 이상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등 교육의 모든 교과목과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650만건 이상 제공해 초등학급의 대다수가 수업에 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전국 초등학급 사용률은 약 93%에 달한다. 특히 교사들도 직접 디지털 학습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공유하면서 우수한 콘텐츠 경쟁력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아이스크림S’를 기반으로 공교육 시장에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실현하고 다양한 사업 부문 확장을 이뤄왔다. 2022년부터 시작한 초등학교 교과서 출판 사업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초등학교 3~6학년 수학·사회·과학 검정교과서를 출시해 첫해에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아이스크림S’ 내 디지털 콘텐츠는 회사의 교과서와 긴밀하게 연계돼 상호 보완적이고, 교사들의 원활한 수업 진행을 보조해 높은 채택률을 유도하고 있다.
교육상품 이커머스 ‘아이스크림몰’도 사업 부문 간 시너지가 뚜렷하다. 교사와 학교 모두를 타깃으로 하는 ‘아이스크림몰’은 단순히 입점 상품 뿐만 아니라 PB(Private Brand)제품도 제공하며 수익성을 대폭 키웠다. PB제품은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상품을 직접 개발할 수 있게 해 우수한 활용도를 인정받았으며 현재 시장의 91%를 점유하고 있다. 학부모 대상으로도 회사의 앱 ‘하이클래스’와 연계해 가정과 학교에서 자녀 교육에 필요한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하이스토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152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사들의 의무 직무 연수를 위한 ‘온라인 연수원’을 운영해 약 50만명의 연수 대상을 보유하며 민간 부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 학교 커뮤니케이션 앱 ‘하이클래스’, 디지털 콘텐츠 라이브러리 ‘에듀뱅크 AI’ 등 공교육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내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처럼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2년의 업력 동안 쌓은 강력한 경제적 해자로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하고 공교육 시장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했다. 서비스 간 긴밀한 연계로 사용자 이탈을 방지하고, 기존 사용 서비스에서 다른 서비스로 사용자 유입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며 사업 규모가 더욱더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 자체 개발한 교육 전용 ‘AI’가 신성장 동력, 교과서 사업 부문 안정적 수익 성장 자신
아이스크림미디어는 AI 교육시대에 가장 잘 자리잡은 에듀테크 기업 중 하나다. 교육 전 분야에서 AI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는 시장 동향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교육 전용 AI를 개발하며 전략적으로 대응해왔다.
회사의 AI 기술은 소형언어모델(sLLM, small Large Language Model)에 기반하고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빅테크 기업에 대한 LLM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있다. 회사는 독자적 기술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 수요가 있는 AI 교육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 AI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교사들을 위한 AI 보조교사인 ‘AI BOX’, 학생들을 위한 AI 챗봇 ‘AI 튜터’,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AI 디지털교과서’ 등을 통해 회사의 자체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AI SaaS’를 개발해 글로벌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유수의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에듀테크와 미디어 콘텐츠, 생성형 AI 투자를 통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서는 동시에 본사 중심으로는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중동, 북미 등에 직간접적으로 서비스 및 제품 수출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검정교과서로 전환된 국내 교과서 시장도 안정적 매출 성장의 기회 요인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현재 점유율 1위로 출판 중인 3~6학년 교과서 과목을 3개(수학·사회·과학)에서 5과목(영어·음악·미술·체육·실과)을 더 늘려 8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매출이 올해부터 실현되기 시작하면 수년간 외형 성장의 퀀텀 점프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부터 교육부 주도로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보급이 시작되면 회사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과서 출판 노하우와 함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이미 확보하고 있고, 자체 AI 기술을 보유 중인만큼 안정적으로 해당 시장의 선두에 자리한다는 청사진이다.
회사는 자체 구축한 에듀테크 생태계를 중등·유아·보육 교육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도 꾀하고 있다. 초등 교육시장에 서비스해왔던 온라인 교수 연수, 이커머스, 교과서 등을 타깃에 맞게 재편해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빠르게 변모하는 공교육 시장에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기존에 진입하지 않은 국내 시장 영역을 빠르게 선점해 외적 매출 성장을 이루고, 동시에 글로벌 시장 또한 전략적으로 진출해 중장기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상장에서 총 246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000원~4만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787억원~989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 및 AI 디지털교과서 ▲AI 교육 콘텐츠 ▲검정교과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일과 22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8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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