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 고려대학교와 LLM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모바일 개발 플랫폼 전문 기업 유라클(대표 조준희, 권태일)이 고려대학교 Human-inspired AI 연구원(원장 임희석 교수)과 공동으로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해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LM 기술을 상용화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LLM을 상품화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벡터 임베딩과 유사도 검색을 포함하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그리고 LLM을 활용한 도메인 특화 기술 등을 포함한다.

유라클과 고려대는 일시적이고 단순한 기술 협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상호간 연구개발 실적을 공유해 학계와 산업간 시너지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

고려대 컴퓨터학과 임희석 교수가 이끄는 NLP & AI Lab과 Human-inspired AI 연구원은 2023년 학계 최초로 한국어 특화 LLM ‘구름(KULLM)’를 공개한 이래 국내 최고의 자연어 처리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어 생성 능력이 대폭 향상된 ‘구름3’를 공개해 한국어 지시사항에 대한 이해와 실행능력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유라클은 고려대의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해 산업으로 확장시키고 기술 상용화에 협력함으로써, 순수 국내 연구진들이 만든 LLM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AI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라클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모바일 개발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공공, 금융, 기업 환경에서필요로 하는 모바일 업무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현대자동차그룹, SK, LG 등 국내 주요 그룹사의 모바일 플랫폼 표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1,000개 이상의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업의 특성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된 데이터 처리, 레거시와 외부 시스템 연동, 서비스 개발에 대한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접점에 있는 모바일 앱 기술과 함께 AI 사업에서 필수적인 여러 시스템의 통합과 워크플로우 구현에서 독보적인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라클은 먼저 산업별 특화 데이터 및 기업 데이터를 학습시킨 거대언어모델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이용해 비즈니스 상황과 맥락에 적절한 메시지를 인공지능이 생성해낼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새로 부상한 LLM 기술을 현업에 적용하기 어려워하는 기업들이 보다 쉽게 접근해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산업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LLM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AI가 거짓이나 왜곡된 내용을 생성하는 정보 왜곡현상(Hallucination, 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하고, 사전 학습된 고품질의 데이터를 근거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기 위한 RAG 기술 적용도 포함하고 있다.

유라클 조준희 대표는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모바일 OS 만큼이나 LLM 또한 재학습과 미세조정, 업데이트, 유지관리 등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뒷받침돼야 하는 분야”라며 “유라클은 빠른 시스템 개선과 고객 대응 역량, 기업의 업무 시스템 분석과 서비스 연동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AI 서비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LLM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한편 유라클은 내부 테스트와 보완을 거치고 도메인 특화 학습 등의 모델을 추가해 연내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공급 능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의 MSP 사업자들과의 제휴나 파트너사 모집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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