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싱 기반의 교육 콘텐츠 플랫폼 쏠북(SOLVOOK)을 운영하는 북아이피스(공동대표 윤미선, 김관백)가 한국대학출판협회(이사장 신선호, 이하 대학출협) 및 글로벌 1위 디지털 필기 앱 굿노트(Goodnotes)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출협이 북아이피스를 통해, 굿노트에 대학 학술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여 이용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학술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학 학술 전공교재 및 교양교재를 쏠북에서 전자책으로 구매한 뒤, 24년도 2학기부터 굿노트에서 불러와 학습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대학가에 만연한 대학 교재의 불법복제 현상을 근절하고 저작권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대학출협의 회원교가 출간하는 대학 학술 디지털 콘텐츠 공급에 관련 협력 ▲굿노트의 플랫폼에서 디지털 콘텐츠 학습 등 신규 서비스 확장 및 대학 학술 디지털 콘텐츠 이용 활성화 ▲북아이피스의 마켓 플레이스를 활용한 학술 디지털 콘텐츠 이용 활성화 ▲대학출협의 학술 디지털 콘텐츠 관련, 저작권 보호 전산시스템을 이용하여 저작권, 출판권 등의 침해행위에 대응하는 제반 업무 지원 등의 세부적 내용들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국대학출판협회는 1982년에 창립되어 현재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 전국 47개 대학 회원교의 3,000여 종의 대학 교재를 유통, 관리하고 있다. 굿노트는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태블릿 사용자를 대상으로 2,4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1위 필기 앱 서비스다. 국내에서도 초중고 및 대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하는 데 없어선 안 될 필수 앱으로 견고히 자리 매김하고 있다. 북아이피스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1위 디지털 필기 앱 굿노트와 한국 디지털 교재 유통 파트너사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출판사의 전자책 형태의 학습 교재와 해설지 등의 교육 콘텐츠를 굿노트에 공급 중이다.
한국대학출판협회 신선호 이사장은 “노트 기 앱을 통한 디지털 학습이 일반화되면서 교재를 학습하기 위해 종이책을 불법 스캔하여 필기앱을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대학 교재의 불법복제를 예방하고 저작자의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바람직한 학술출판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굿노트 민트란 부대표는 “굿노트는 한국대학출판협회, 북아이피스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수백만 명의 유저가 대학 교재를 굿노트 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굿노트의 AI 스마트북 기술도 더욱 고도화해 최고의 디지털 러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북아이피스 윤미선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학교재 출판 분야에서 혁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학생들과 출판사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더 나아가 대학가에 만연한 대학교재 불법 스캔본 유통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리매김할 것”고 말했다.
한편 에듀테크 기업 북아이피스는 출판사와의 선제적인 저작권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합법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쏠북(SOLVOOK)’과 에듀테크 기업 등을 위한 B2B 솔루션 ‘쏠북비즈(SOLVOOK BIZ)’를 운영하고 있다. 북아이피스는 작년 6월 K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서울경제진흥원(SBA) 등으로부터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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