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보험 시장의 변화를 모색하는 ‘파인더스’

보험 시장은 오랜 시간 동안 변화를 거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윤상일 대표가 이끄는 파인더스다. 파인더스는 설계사 비교 플랫폼 ‘보인다’와 AI 보험에이전트를 통해 보험 유통 구조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방식을 보완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보험 시장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상일 대표는 메트라이프생명에서 오랜 시간 동안 경험을 쌓으며 보험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34세에 최연소 영업담당 임원까지 올랐으며, 그때까지 벌어들인 소득도 총 3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윤 대표는 이러한 개인적 성공에 안주하지 않았다. 핀테크의 혁신을 목격하며 “소비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큰 사회적 영향과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깨달음이 그를 창업으로 이끌었고, 그는 소비자 중심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인더스를 설립했다.

윤 대표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는 보험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설계사 비교 플랫폼 ‘보인다’를 개발하고, AI 보험에이전트를 통해 혁신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AI 보험에이전트의 등장과 독창성

파인더스가 개발한 ‘보인다’ 플랫폼은 기존의 보험 비교 서비스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 플랫폼은 보험 상품 자체가 아닌, 보험 설계사를 비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윤 대표는 “같은 상품도 설계사의 설명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따라서 여러 설계사의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인다’ 플랫폼은 소비자들에게 익명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설계사의 견적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98%가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할 정도로, 이 플랫폼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사용자는 “지인 권유로 충분한 사전 정보 없이 보험을 가입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여러 설계사의 견적을 비교해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설계사를 직접 만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익명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러한 피드백은 파인더스가 추구하는 방향이 옳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파인더스의 AI 보험에이전트는 기존 보험 설계 방식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 AI 에이전트는 윤 대표의 독점적인 보험 도메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응용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거대언어모델(LLM), 딥러닝, RAG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개인화된 보험 정보를 제공한다. 윤 대표는 “AI 보험에이전트는 설계사와 소비자 간의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다. 소비자들은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보험에이전트는 소비자와 설계사 사이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설계사가 안정적인 소득이 없는 수수료 기반의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AI 보험에이전트는 고객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설계사의 판매 압박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 기술 발전과 서비스 향상

윤 대표는 “향후 AI 에이전트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파인더스의 강점인 보험 도메인 데이터가 이 변화를 이끄는 핵심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파인더스는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벡터DB와 sLLM 기술을 활용해 보험 산업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자 한다. 특히, AI 보험에이전트는 초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들이 제공한 개인정보와 현재 가지고 있는 보험에 대한 분석과 해석을 통해, 설계사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고객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기술 발전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LLM의 등장이다. 윤 대표는 “ChatGPT의 등장 이후 LLM 기술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AI 에이전트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제는 누가 AI 에이전트의 개인화를 이루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파인더스의 AI 보험에이전트는 사람 설계사보다 높은 정확도와 적정도의 답변을 제공하며, 고객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 AI와 보험 설계사의 협업

AI 보험에이전트와 인간 보험 설계사가 협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윤 대표는 “AI 보험에이전트는 소비자와 설계사 사이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협업을 통해 고객들은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보험 시장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 윤 대표는 “보험은 내가 가장 힘들 때 도와주는 아름다운 금융 상품이다. AI와 인간 설계사가 협력해 보험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파인더스는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일본 시장을 첫 번째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이후 아세안 국가들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한국과 유사한 보험 구조와 상품 분화 양상을 가지고 있으며, 소액 단기 보험사들이 다양한 업종에서 설립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AI 보험에이전트가 온라인 판매 솔루션으로 진입하기에 유리하다. 윤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후, 태국과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파인더스는 보험 시장의 기존 관행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계사 비교 플랫폼 ‘보인다’와 AI 보험에이전트는 그들이 추구하는 혁신의 중심에 있다. 윤상일 대표는 “보험은 아름답고 소중한 금융 상품이다. 우리는 이 가치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인더스의 향후 활동이 보험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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